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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판사분들과 이야기 나눌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래와 같은 생각이 들어서 최근에 어린이책 진보 모임에 제안을 했습니다.


제안 내용은 다름 아니라 도서관 활성화 방안입니다.

막상 공교육 체제 안에서 정작 제대로 된 사서 선생님들도 안 계신 상황들 속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학교 도서관 및 공공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서요.

불현듯 생각이 들어 정리되지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생각을 풀어봅니다.

모쪼록 맑고 따뜻한 일상 열어가시길 바라며
교원대에서 소식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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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출판계에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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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육감 선거가 왜 중요한지 서울과 경기 교육감 선거 결과를 통해 잘 살펴보셨으리라 헤아려봅니다.

올해 6월에 있을 지자체 선거를 비롯해서 교육감 선거는 우리 사회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택이 되겠지요.

최근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 여러 예비 후보자 분들께서도 열심히 준비를 하시는 듯싶습니다. 아무래도 교육 현장에 몸 담고 있는 지라 이 쪽 소식을 부쩍 많이 듣고 있답니다.

진보와 수구라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공존하는 가운데 적절한 후보를 선택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발딛고 선 자리에서 직접 정책 의제들을 마련해가면서 선거에서 이슈가 될 만한 사안들을 정리해서 정책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사전 자료를 마련하는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책과 관련해서 정해진 현행 법률이나 시행령을 검토하고 또 다른 나라 사례 등을 아우른다면 독서교육이나 문화가 한층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런지요?


가령 현재 그나마 학교 예산 비율 중 5%를 도서구입비로 정해놓은 제도 등이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실제로 전국에 공립 초등학교가 현재 5,600 여 곳이나 되고, 중고등학교를 합하면 10,000 여개 학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정식(정규직)으로 있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더불어 일제고사 시행 등으로 아이들이 책을 읽을 겨를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주5일제 수업이라고 하지만 정작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토요일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공립학교의 도서관이라도 내실있게 운영되면서 책과 함께 아이들이 놀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공약을 내밀 수 있게 준비하고 또 그것을 강제할 수 있게 목소리를 모으는 것은 어떨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일회성 슬로건으로 '사교육 추방'이 아니라 진정으로 공교육에서 풀어갈 수 있는 방안 중 교육 현장과 책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한 해법 모색이 그래도 좀 더 현실성 있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상상력을 주지 않을런지요?

책을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은 참 아름다우면서도 유쾌한 일이겠지요.

그런데 그런 문화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실 훨씬 지혜롭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여러 출판인들이 계신 이 곳에서 공연히 '공자 앞에서 문자를 쓴 듯' 싶어 송구스럽습니다.

모쪼록 이런 논의들이 교육감 선거 때 정책적으로 의제화되고 또 시민들 사이에 널리 나눠지면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더불어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틔울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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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어린이책 모임에 제안을 하고 현재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인.사.회(인문사회과학 출판인 모임)에도 같은 내용을 제안했습니다.


선거 전에 잠시 유권자로 대우를 받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하면서 나름의 제도를 아름답게 만들어나가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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