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만해대상 시상식 개최

만해대상 시상식 개최

오늘 강원 인제하늘내린센터서 개최

BBS뉴스 2015.08.12  

만해 스님의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2015 만해축전이 개막된 가운데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인 만해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동북아 역사학자인 '알렉시스 더든'교수가 만해평화대상을 수상했고 실천대상에는 히말라야 빈민구제활동가 청전스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홍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2015 만해축전의 하이라이트인 제19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오늘 오후 강원도 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만해평화대상은 일본 정부의 과거사 왜곡을 질타해 온 미국의 역사학자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만해 실천대상은 달라이라마의 한국인 제자로 히말라야에서 빈민 구제활동에 앞장서온 청전스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청전스님은 이 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지만 자비와 선행은 모든 종교의 공통된 가르침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청전스님/ 만해실천대상 수상자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소외받고 굶주리고 병든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바로 나 자신에게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은 만고의 진리라고 봅니다]
 
올해 만해문예대상은 가야금 명인 황병기 씨와 정현종 시인,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특히 신영복 교수는 만해대상 수상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시대 한 평생 민족독립을 올곧게 실천한 만해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기렸습니다.  
 
이어 신 교수는 2015 만해축전이 스님의 삶과 얼을 오늘날에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신영복 석좌교수/ 성공회대

[이 만해대상 시상식과 축전 자체가 만해를 보내지 않고 다시 오늘 우리들 곁으로 생환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15 만해축전은 모레 오전10시 님의침묵 광장에서 만해스님 서거 71주기 추모행사를 여는 등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끝으로 축전을 마무리 합니다.
 
bbs 뉴스 홍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