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마들연구소, 신영복 교수 신년특강 개최 - 뉴시스 2009.01.07

노회찬마들연구소, 신영복 교수 신년특강 개최

뉴시스 200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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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지역 정책개발을 위해 설립한 '노회찬마들연구소'는 7일 신영복 성공회대 석자교수의 신년특강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4차례 특강을 추진해온 '노회찬마들연구소'는 이날 저녁 7시30분부터 서울북부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성찰과 모색'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신 교수의 특강을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 교수는 사전에 배포한 강연요지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 가슴으로부터 발에 이르는 여행"이라며 "이 긴 여정을 견디게 하는 것이 양심과 자부심이다. 올해는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성찰하는 새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노회찬마들연구소는 그동안 이금희 KBS 아나운서,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소설가 조세희 등 저명한 강사들을 섭외 특강을 실시해왔으며, 다음 달에는 중앙대 진중권 교수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숙명여대 강사를 거쳐, 1968년 육군사관학교 교관으로 근무하던 중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년20일간 감옥에서 지낸 후 옥중 서신을 엮어 만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출간, 지난 20년간 60만부가 팔려 스테디셀러로 기록됐다. 최근 소주 '처음처럼'의 글씨가 신 교수의 친필임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뉴시스 - 김달중기자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