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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에 관한 추모의 글은 허필두의 개인카페에 올려놓았습니다.
고 이재학 님께서는 허필두의 삥뜯기 행사에 늘 참여하시었고,
제 카페의 회원이시기도 하셨습니다.

http://cafe.daum.net/traumwelt
한 아나키스트의 세상살이

좌측상단 "2012년 애경사"방에 올려놓았으며,
아직 작업이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2.01.09. 지금쯤 부검이 시작되고 오후에는 벽제에서 화장을 하겠지요.

"그대,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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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장은 처음처럼을 닉으로 사용했던가
2007.05.04. 10:33 http://cafe.daum.net/withsoop/5k6E/576  
//
제가속한 일산호수마라톤클럽에서 회원들의 닉네임 이어달리기
, 닉의 의미와 배경 등등을 회원상호간에 설명하고 그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요.
한달여동안 진행되고 있는데 끝까지 버티다가 결국은 저도 어제
처음처럼이라는 닉을 설명하게되었습니다.
다양한 입장과 처지를 갖고있는 모임이다 보니,
그리고 제 글재주가 부족해서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하진 못했지만
더숲회원님들께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올려봅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흘러 이장이란 닉네임이 만들어진 황매산님의 집들이
이야기도 구라를 풀날이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쓸말이 너무 많으면 짧고, 쓸말이 너무 없으면 길어진다고 하는데 제
가 그 모양입니다. 쓸말이 없어 주저주저 하며 그냥 어떻게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슬쩍 넘어가볼까했는데.....
‘처음처럼’은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 사색’에서 나오는 글귀
이자 소주 이름이죠, 어떤 분들은 제가 쏘주를 너무 좋아해서
저에겐 딱 적합한 닉네임이라 하십니다. 제가 소주를 좋아한
다는 것은 맞는 말씀이지만  사실 ‘처음처럼’이란 닉네임은
소주가 나오기 이전인 작년 5월 일마에 가입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그것과는 상관없이 지어진 닉네임입니다. ‘처음
처럼’은 2000년 초반부터 저희 집 거실에 액자로 걸려있는 가
훈입니다. 그러면 왜 ‘처음처럼’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지 설
명을 해볼까 합니다. (중간을 건너 띄어 바로 맨 뒤로 가셔도
됩니다.)

‘끈기가 없다, 뭐 하나 끝까지 하는 게 없다.’란 이야기를 어
린시절 많이 들으며 살았지요.
그런 이야기를 하도 듣다 보니 스스로가 성인이 되었다고 느
끼게 된 20대 초반 스스로를 돌아보니 젊은 청춘이니 새로운
것에 민감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것저것 다양한
것에 기웃거렸을 뿐 뭐 하나 내 세울 것이 없음을 부끄러워
하며 끈기 있는 사람, 뭐 하나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사람이
되자라고 다짐 했었습니다. 중단 없이 끝까지 할 수 있는 일
이란 무엇일까?란 고민의 시기를 보냈을 뿐 그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해봐야 재수생 신

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책을 뒤적거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을 몰랐습니다. 꾸준하지 못한 것은 제 개인의 성격이기
도 하지만 십 수년간 받았고 받고있는 교육은 그냥 공부일 뿐
소위 이야기하는 인성, 자아개발과는 전혀 관계없다는 자각
을 깨닫게 되는 계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나란 자아를 찾기 위해 스스로가 고민이란 진흙탕에 빠져 허
우적거리기 시작할 무렵, 경외와 존경의 대상이었던 친구 형
님이 어느날 푸른 수의를 입어야 하는 현실은 저를 더욱더
‘의문과 고민’이란 깊은 수렁의 진흙탕에 빠져들게 만들었지
요. ‘의문과 고민’이란 진흙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결
정적 계기는 21살의 봄날에 읽었던 막심 고리끼의 ‘어머니’를
통해서 였습니다. 중단 없이 할 수 있는 일과 현실의 의문에 대
한 해답이 희뿌연 안개 뒤에 희미한 윤곽으로 보이기 시작하
였으며, 일부러 누군가가 더욱 더 짙은 안개를 재생산 해내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나와 현재의 나와 흡사한 또 다른 ‘나’가
재생산되고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안개를 걷어내야 할 일
이 바로 내가 중단 없이 할 수 있는 일이며 현실의 ‘의문과 고
민을’ 풀어 낼 수 있는 길이란 확신을 갖게 되었고 20대 청춘
을 아우성의 몸부림으로 보냈었지요.

작년 5월에 일마에 가입하면서 모두들 닉네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엇으로 할까?을 고민하다가 제 삶을 뒤
돌아보니 평생의 길을 걷겠다던 20대의 일도 채 10년을 채우
지 못했고 결혼과 함께 시작한 직장생활의 초심 역시 채 10년
을 채우지 못했음을 절감했지요. 여전히 ‘끈기가 없다, 뭐 하
나 끝까지 하는 게 없다’란 신랄한 비판의 연장선상에서 아직
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반성하며, 불혹의 나이, 40에 시
작한 달림을 중단함이 없이 끈기 있게, 끝까지 해보자고 하는
각오의 표현으로 가훈으로 걸어놓은 ‘처음처럼’이란 닉네임
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던 거지요. 10년을 돌아보면 늘 변해버
린 자신에 대해 질책하고 비하하던 버릇을 이젠 고쳤으면 하
는 바람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짧게 할 말을 일부러 길게 늘어놓으니 쓰기도 힘들고 읽으시
는 분들의 수고에 비해 허접한 내용 죄송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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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듯...횡설수설..|★……………회원게시판

이장 |2007.12.18. 16:19 http://cafe.daum.net/withsoop/CrYN/465

//

월드컵 열기가 온나라를 뒤덮을 무렵, 제가 다니던 직장은 전세계의 월드컵공식 후원사로 선정되어 10개 경기장 지원이며, 홍보를 위해 난리법석을 펴고 있었지요.
회사차원에서는 흥청망청이었지만 제가 속한 부서의 하루가 다르게 매출이 감소되고 있었고 결국 제가 모시던 전무님께서 불명예 퇴진을 하시게 되었지요.

불명예퇴진을 하시면서 어린 저를 본사에 책임자로 천거하셔서 사업부장의 책임을 졸지게 맞게되었고, 어린나이에 너무나 빠른 승진을 하게되었습니다.
기쁨도 잠시, 계속해서 감소되는 매출과 탈출구를 찾지 못하며 고민을 하다보니 맨날
술독에 빠져 살수밖에 없었습니다.

잠도 바닥에서는 잘 수 없고, 술기운에 취해서, 티브를 시청하다가 깜빡잠을 자는것 외엔  늘 비몽사몽 사는것 같지 않게 살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몸도 마음도 망가지고 혼자서 울기도 많이 울고, 중압감에 힘들어 도망갈려는, 도망가고 싶은 맘으로 하루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 모릅니다.

2003년부터 뭔가 해보자는 계획을 세워보긴 했지만 계획은 계획일뿐 실제론 계속해서  떨어지는 매출과 계획과 실제가 너무 다르다는 본사의 압력...

  
빨리 퇴사를 하고 싶다고, 술만 먹으면 아내에게 보채고...백수가 될터이니 나를 먹여 살려달라고...

그런가운데, 어차피 바닥인거 언제 짤릴지 모르지만 제대로 바닥부터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기존의 업체, 5개의 대리점을 다 정리해서 하나만 남겨놓고 새로운 대리점 두곳을 지정하셨지요.  그 가운데 한곳은 부도로 관계를 정리하고, 나머지 한곳은 지금까지 대리점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 오늘 계약파기를 통보해버린거지요.

2003년 후반부부터 시작된 바닥을 박박기는 방식, 일대일로 고객을 만나 밤새도록
술먹으면서 친해지고, 살살거리면서 술자리 한번 만들자고 부탁하면서
해가 떨어지면 서울시내의 술집을 전전하며 늘 새벽이슬,
아침우유배달 아줌마와 새벽 신문과 함께 집으로 숨어들면서 지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망가져가는 몸과 술에 취해 허부적거리는 모습이였습니다.
몸과 정신이 망가져가면 갈수록 비례하게 매출은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 길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 믿고 더 열심히,
앞으로 돈을 벌어줄 놈(!)이라 생각되는 곳에 스스로 목줄을 걸게되더군요.
망가지는 모습은 얼굴만이 아니라 배에서부터 나타나더군요.
아침이면 화장실로 직행하는 거로 시작해서 하루에 많게는 10여차례 이상을 내집보다 자주 들락거리게 되었고, 눈주변은 시꺼멓게 변해버리고,
올챙이 배처럼 부풀어 오르는 배..어느덧 32, 33...

2004년 제가 속한 부서가 갑작스레 다른 회사에 매각이 되버리고,
부서장이었던 직책은 지사장이란 어울리지 않는 위치로 변해버렸습니다.
비록 직원이라고해봐야 저까지 포함해서 3명의 작은 조직이지만 한 회사의 책임을 맡게되니  2002년도와 같은..
아니 그 보다 더 심한 중압감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게되고, 하루도 술이 없으면 잠이 들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전엔 비몽사몽 몽롱한 상태로 지내다가 저녁만 되면 고객을 찾아, 거래처를 찾아,
그것도 아니면 혼자서 때론 아내를 붙들고 마셔대며 하루 하루를 인간같지않게 살았지요.  하지만 매출은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주위에 술친구들, 함께 어울릴 술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지요.
주중, 주말 틈만나면 골프치고, 술먹고....지금생각하면 폐인 그 자체였던것 같습니다.

그해 겨울 34인치에 이르는 배를 보며 이래선 안되겠다. 건강검진 결과를 보니 간이며 뭐하나 정상도 아니고,
조만간 뭔 일이 터져도 터지겠다란 걱정으로 새벽에 일어나 혼자서 30분정도를 뛰었더니 3키로 가량 쉽게 빠져버리는 체중.
이거 좋구나 열심히 달려보자란 생각에 조금씩 거리와 시간을 늘려가다보니 자
꾸만 빨리, 멀리 뛸려고 하고 결국은 사단이나서 오른쪽 다리의 인대가 심하게 손상을 입고 말았지요.


그때 그렇게 힘들때,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사업을 함께했던 그 업체를 오늘 대리점에서 짤라버렸던 겁니다. 첫해 3-4억에 불과했던 매출이 올해엔 40억에 이를 정도로 꾸준한 성장을 하면서  매출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해주었던 회사인데...
순수하고, 뭔가 해볼려는 의지를 갖고 있어 비록 갖은것은 없지만 열정을 갖고 있던 회사의 대표였는데 그가 어느때인가부터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만간 관계를 끊어야지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려서 관계를 겨우 단절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중소기업의 사장이 돈맛을 보게되니 기업을 키운다는 명분으로 편법을 동원하고, 과시하게되고, 자연스럽게 소원하게 되었습니다.
관계가 소원하게되니 그 사람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보게되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도 많이 알게되면서 하루빨리 관계를 단절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던 거지요.
회사이기는 하지만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회사가 아니라 돈가지고 장난하는 듯한....그렇게 변해버렸더군요.


오늘 전화상으로 통보를 하니 못한게 뭐야, 그럴수가 있냐, 가만이 안있겠다.
등등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요일날 만나기로 했는데 뭐라고 이야기할런가...어떻게 대응을 해야할지...
사실 저에겐 아무런 대응할 논리가 없습니다. 그냥 싫어서라는 말외엔 달리 할말이 없는데....

그 회사의 부사장께서 사실확인차 방금전 다녀가셨는데,
50이 넘은 나이에 이젠 갈곳도 없다고,
우리 제품판매를 중단하게되면 회사를 그만두고 이 엄동설한에 무엇을 하면서
입에 풀칠을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한숨을 쉬셨습니다.
끊었던 담배도 놀라고 답답해서 다시 피우게 되었다고 하는데...
냉냉하게...그냥 묵묵무답으로 마주서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쓰다보니 뭔 이야기를 하는건지...그냥 답답함에 주절주절 거리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내 몸과 정신을 팔면서 살아왔는데 이제 더 이상 팔것도 없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3명으로 시작한 식구가 지금은 4명, 내년엔 한명 더 늘어서 다섯이 되는데
그 친구들이 저처럼 몸과 정신을 팔아 먹고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야 하는건지.

미우나 고우나 지난 몇년간 함께 동고동락했던 관계를 비지니스란 이름으로 냉정하게,
무우를 단칼로 쳐내는 듯 한 일을 밥먹듯 행해야 하는 건지...
씁쓸함에 머리가 빈듯한 멍함과 술취한 듯한 몽롱함에 젖어버렸습니다.


지리산(김병욱) 07.12.18. 18:32
쉽지 않은 문제네요.

신선한새벽 07.12.18. 19:46
사는 일은 그리 간단치 않음을 배우게 됩니다....

anarchist 07.12.18. 22:05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전 그런 면에서 임금의 몫은 적었지만 이장 님에 비해 행복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술 조금 드시고......
거래처의 문제를 그냥 넘기기에는 양심이 허락치 않았나봅니다.
세상이 아무리 막나가도 그래도 정도를 찾으시려는,
상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모두가 자기 마음 같지 않아 슬픔이 더해집니다.
잘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힘 내시고 초심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서산 갯마을 07.12.19. 09:23
쉬운일이 어디있겠습니까 .
더구나 다른 사람과 상대를 해야하는 일이라면 일중에 제일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면에서 나는 몸으로 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제일로 쉽고 무난한 직업이라 보구요.
어떤일이든 장단점이 각기 있는것이니 그냥 편안하게 받아들이는게 좋지않을까 싶어요.
알지 못하는 일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산다는건 역시 쉬운게 아닙니다.

반장 07.12.19. 09:29
목요일 한잔 하면서....

엽기천사 07.12.19. 12:25
힘내세요....

황매산(김우종) 07.12.19. 13:14
요즘들어 새삼 느끼는 문제 인데요.결국 정이라는것은 먹고사는 문제 에서는 통하지 않더라는 사실 입니다.
한발짝 더 물러나서 냉정히 객관적으로 판단 하신 이장님이 잘하시었습니다.
다만 괴로워 하시는 그 맘은 속맘으로 잘 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모이라이 07.12.19. 17:39
세상살이에 정답이 어디있겠습니까? 힘!!!

처음처럼(송) 07.12.20. 13:09
먹고 산다는 것이 그리 녹녹하지 않음을 봅니다.

허브 07.12.21. 10:48
그랬군요... 어제 본 이장님은 많이 피곤해 보이고 살짝 지쳐 보였습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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