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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12.03.23 23:34

변방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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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홍을 아세요?
봄날의 교정을 아름답게 수놓는 영산홍은 서령인의 앞날이 화려하게 꽃 피워질 것을 예고하는 서령초의 교화입니다. 우리 학교의 교화가 무엇인지 아는 아이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학부모님들은 얼마나 알고 계신지요?
  학교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우리의 아이들을 상위에 두고, 교직원과 학부모가 좌우를 받치는 삼각구조가 진정한 학교의 그림 입니다. 이상이 아니라 당연하지만 간과된 기본사항입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삼위일체에서 상생의 문화가 생겨납니다. 그러한 서령의 문화 속에서라면 자연과 함께하며 기본에 충실한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커 나갑니다. 활짝 핀 영산홍의 붉은빛과 같은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서령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6년의 행복 만들기는 <기본>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함을 인식하는 시간을 공유하길 바라며, 조금 주제 넘게 인사의 말문을 엽니다.

  버럭 소리 지르고, 양육이든 교육이든 매순간 아주 사소한 문제조차도 고민하는 부족함 많은 엄마이기에, 제 자신의 그릇이 먼저 커져야 한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져가며 깨닫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부모가 되지 마십시오. 부모로서 인간이 되십시오”라는 책의 문구가 가슴으로 들어 왔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며 ‘함께 여는 새날’을 같이 열어가자고 먼저 손을 내밉니다. 한 분 한 분 내민 손을 잡아주시는 분이 늘어 날수록 새날은 더 벅차고 뜨겁게 밝아 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학교폭력과 청소년의 가치관 부재등의 문제에 대한 답으로 인문학에 희망이 있다고 믿는 42세 주부입니다. 위 글은 이번에 학부모들의 제안과 학교의 긍정적 수용으로 학교차원에서 전교생 고전읽기를 진행하려는 충남 서산시 서령초등학교의 학부모회장을, 제가 맡게 된후 작성, 발송한 안내장의 글귀입니다.
선출된지 1주일 지나고 몇가지 일을 진행하며 <의식의 벽>을 변화시키든 깨든 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피가 뜨겁기에 전진합니다. 저희의 부족함을 메꿔주시길 바라는 맘이 간절하여 서론이 넘 길어졌습니다.

  결론은 특강 부탁드리려 합니다.

변방?의 엄마들이 중앙에 대한 콤플렉스를 없애고자 의기투합했습니다.
거듭 거듭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학생수 줄어들고 학부모회 참여율 급감하고 있는 저희 학교가 모색한 인문고전읽기에 힘을 실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서령초 학부모회장 김미윤(010-2822-9969)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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