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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서울시에서 연등행사를 3일씩이나 하는 이유

오세훈 “불교정책 입안 상설창구 개설할 것”
27일, 조계사서 불교정책 설명회 개최, 조계사 성역화-주변정비 등 지원 밝혀
    2010. 05. 27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후보가 5월 27일 조계사 소설법전에서 불교 관련 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인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이 대신 참석해 브리핑한 설명회에서 오세훈 후보는 △종교간 화합과 균형△사찰수행환경 개선 △조계사 주변 정비 △불교계 사회복지사업 지원 △불교문화 세계화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오 시장 후보의 불교관련 정책 자료에 따르면 (1)종무원의 종교편향을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2)시장직속 정부라인을 구축해 불교계의 민원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종교 편향을 근절하고 종교간 균형을 이룰 것을 제안했다. (3)또 사찰수행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 법령 개선을 위한 불교계와 서울시의 논의기구를 개선하고 서울시 조례 재개정을 위한 TF팀 구성을 약속했다. 특히 (4)사찰이 점유하고 있는 시유지에 대해 역사성을 고려, 차별화된 금액으로 사찰에 불하하는 방안 연구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광근 총괄본부장은 ...... 특히 “시유지 불하 등의 정책 계획을 활자화해 제시하는 것은 예전과는 다른 자세”라며 “불교계의 고충을 해소하겠다는 오 시장 후보의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임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서는 경복궁-조계사-인사동-탑골공원으로 이어지는 전통문화벨트의 완성과 조계사 일주문 주변환경 개선 등 조계사와 관계된 정책이 제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5)복지시설 심의 심사위원의 종교간 형평 고려, (6)연등축제의 예산 및 행정지원 확대 등도 불교관련 정책으로 제시됐다.......

(기사댓글)

국민세금으로 불교에 퍼주면 종교편향이 아니고,다른종교는 말만해도 종교편향이고, 연등축제에 예산을 지원한다?

불교TV는 뉴스 시간에 띄워주느라 정신없더군. 공약으로 내밀지도 못하고 불법선거운동을 사찰에서 공공연하게 하는 짓거리...조계사 신도회가 쪼르르 몰려든 것은 명백히 불법 선거운동이다. 기자회견인데 불자 불러들인것이 불법이다. 명박이가 천안함 사태 발표하면서 전쟁기념관 이용하더니 공약도 아닌 개소리 남발하는 장소로 조계사를 이용하다니... 저런건 노골적인 정치행위인데 조계사 문을 활짝 열어주는 인간들은 도대체 누구란 말이냐?? 오세훈은 그 동안 뭐하고 이제와서 저 지랄인지... 과거부터 조계사는 한나라당 당사같다는 생각이다. 어찌나 많은 이교도 정치인들이 뺀질나게 들락거리며 이용해 쳐먹던지 ...

나중에이러지마세요.기독교믿는사람들코너에몰리면.의리,신의.양심.도덕윤리.헌신짝처럼버리고오히려큰소리치는인간들입니다.조심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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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로 나서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작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조계사에서 약속했던 내용이다. 대선 후보로 나오면 조계종에 어떤 약속을 할지 심히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오세훈 후보가 조계종에 약속한 내용을 보자.

(1) 이건 조계종 종무원과 서울시 공무원 인사고과 권한을 나누겠다는 의미 아닌가? 종무원이 누구에게 태클을 걸면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니?  2008년에 종교편향 시위했던 이유가 공무원 인사고과에 종교관점이 반영된다는 걸 항의한다는 명분 아니었던가?

(2) 변 실장과 신 모씨의 스토리가 연상이 된다. 그때 수사가 진행되다가 불교계 항의로 유야무야 사찰 지원 2건으로 종결되었지만, 불교계가 얼마나 불안해 했는지는 당시 언론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청와대에 라인이 있으니 어느 불교 연구소는 3억을 요청하니 9억원이 나오더라... 그런 보도도 있었다.  그걸 오세훈 시장은 재현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특혜를 부여하고 ‘종교간 균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정치인들의 사고방식이 일반인과 차이가 있음을 알게 한다.  

(3) 특정종교의 수행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 법령을 뜯어고친 것이 구체화된 사례가 주호용의원이 발의한 ‘사찰수행환경개선’을 목적으로 한 법이다. 국가가 국민과 세금을 특정 종교에 쏟아주도록 하는 특정 종교 우대가 입법목적이 되는 법이란 항의에도 불구하고 강행처리한 악법인데 그런 약속을 오 시장은 훨씬 전에 한 것이다. ‘교회예배환경개선’을 목적으로 법을 만든다면 조계종은 종교편향이라고 가만히 있었을까? 굶주리고 치료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널려 있는데, 종교가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게 아니라 복지재원을 종교가 받아가는 법을 만들어주는 정치인들의 의식구조가 국민으로서 의심스럽기 그지없다.  

(4) 오세훈 시장은 사찰이 불법점유하고 있는 시유지를 되려 싸게 불하한단다. 서울시 부채가 얼마인가? 일반 시민이 시유지를 점유하고 있으면 오세훈 시장은 싸게 불하해 줄 것인가? 조계종의 역사성이라? 100년내 서울시에 사찰이 들어선 것은 일제가 불교를 키우기 위해 승려들의 서울 출입을 허용하게 하고, 사찰을 설립하면서 부터이다. 일본 불교 종단들은 국내의 사찰들을 위탁관리를 하였고, 승려들을 교육시켰으며, 사찰들은 총독부로부터 특혜를 부여받고 식민종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 역사교과서에서 가르치지 않는 진실임을 불자들은 알고 있다.

천황을 칭송하던 황도불교가 호국불교로 둔갑한 역사를 갖고 있는 조계종을 ‘역사성을 고려하여 우대’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역사의식이 궁금하다. 다른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다. 친일재산청산법은 정치인들이 왜 만들었는가 싶을 때가 있다. 조계종은 1940년대에나 설립하여 기독교독노회가 자발적으로 설립된 1907년보다 역사적으로 훨씬 뒤늦다.

(5) 오 시장의 논리대로라면 문광부와 문화재청에 관련 직원들을 종교적 형평성을 고려하여 불교인들을 줄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복지활동을 자신들의 자원으로 실천하면서 자연스러운 지원의 확대가 아니라, 서울시의 지원으로 복지활동을 한다고 말하기 위함인가? 기독교가 사회에 기여해 온 영역을 추격하고 견제하기 위한 심리가 미션스쿨을 억압하는 공약을 교육감 후보들이 서약하게 하고, 복지분야에 파이를 원하게 되는 것인가? 먼저 자신의 것으로 섬김을 보이고 인정받는 것이 우선인데....

오 시장의 논리대로라면 서울대 입학생들을 종교적으로 배분하여 입학시켜야 겠다. 교사 임용 종교간 평등하게 임용시켜야 겠다. 실력보다 종교가 우선이다. 기독교인 억제와 불교인 우대 문화인가? 2002년만 해도 불교계는 ‘불교계가 인재를 키우지 못했다“는 자숙의 목소리가 주류였다. 그러나 참여정부 이후 불교계는 ’종교간 평등 논리‘를 주장한다. 종교에게 허용되는 평등이란 정부가 간섭하지 않는 환경에서 ’포교의 자유‘이다. 불교의 정치적 압력 행사는 필연적으로 반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6) 작년까지는 서울시에서 연등행사 예산도 지원하더니, 오세훈 시장의 ‘행정지원’의 탓인지 금년에는 무려 3일이나 서울시 이곳저곳에서 종교적 행사를 한다고 한다. 궁극적으로 고려시대로의 회귀를 원하는 불교계의 요구를 들어주게 될 것이다. 종교편향 시위를 했던 그 종교맞는가 싶다. 스스로 솔선수범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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