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캐나다에 공부하러 간 친구가 딸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딸아이는 캐나다 공립초등학교를 다녔지요.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숙제를 하길래 들여다 봤더니.
누군가를 비판하는 4컷 만화를 그리더라는 겁니다.
그게 누구냐고 했더니, 캐나다 현 총리라고 하더랍니다.
초등학생에게도 사회를 비판적으로 보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최근 언론 및 인터넷에서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가 초미의 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 중고등학교 교실은 딴 세상을 사는 듯 합니다.
교실에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 이야기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게 아닌가요?
교육이 생활과 멀어져 있는 것이 안타깝듯이,
교육이 오늘과 멀어져 있는 것이 안타까운 것 아닌가요?
사회 과목은 그저 민주주의에 관한 이론만 가르치는 데 그쳐야 하나요?
한 사회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사회 교과를 가르치면서,
하루에 신문 2개 이상을 꼼꼼히 읽는 것을 자신의 숙제로 여겼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교과로서의 사회를 현실 속에서 더욱 생생하게 가르치고 싶었기 때문이었겠지요.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를 학교 수업에 활용했음을 트집 잡는다면,
사회 과목을 왜 배우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네요.
객관적 중립적 자세로 학생들을 가르쳐라, 하지만요...
이미 다른 삶을 살아온 두 후보의 약력을 말하는 순간, 학생들은 압니다.
두 후보의 차이를 차이로 말하는 것을 중립적이지 않다고 말한다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미래를 위해 오늘을 저당잡힌 아이들...
오늘을 다루지 않는 교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몇 자 적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45 (함께 해요!)11월27일 시즌마감 마라톤 대회 1 허필두 2011.11.03
3144 42. 감나무 가지 끝에 달려있는... 4 좌경숙 2011.11.03
3143 선물 받은 책의 한 구절(10월 31일) 8 배기표 2011.10.31
» '오늘'을 다루지 않는 교실 2 은하수 2011.10.27
3141 41. 산이 움직여주길 기다리는 사람들 10 좌경숙 2011.10.27
3140 담마와 실라 담마 김자년 2011.10.27
3139 [신영복의 변방을 찾아서](4) 홍명희 문학비· 나무에게 2011.10.26
3138 백욕이 불여일표 - 백번 욕하는 것보다 한 번 투표하는 것이.....*^^* 그루터기 2011.10.26
3137 [re] 인증샷 4 배기표 2011.10.26
3136 저희들은 독일에 있습니다 11 윤현정 2011.10.24
3135 윤한택나무님 초대전(서예전) 5 이승혁 2011.10.21
3134 오늘 노촌 선생님 5주기 제사가 이문학회에서 있습니다. 1 배기표 2011.10.20
3133 [re] 요즘 <以文學會> 월요반에서는... 2 이승혁 2011.10.22
3132 40. 글을 쓰려면 피로 써라 4 좌경숙 2011.10.20
3131 폭주하는 광고로~ 1 그루터기 2011.10.19
3130 가시여뀌와...내가 만나는 친구들. 2 김성숙 2011.10.17
3129 늙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이니? 1 박명아 2011.10.16
3128 일요일 아침 (2011.10.16) 7 김성숙 2011.10.16
3127 저의 딸 결혼식에 시간이 되시는 분은 오셔서 축하해 주시길 바랍니다. 축의금은 받지 않습니다. 16 박명아 2011.10.15
3126 세상을 바꾸는 법륜스님의 희망세상 100회강좌 안내 2 김세훈 2011.10.1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