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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민체(民體)
어머님께


오늘은 추석입니다. 추석이라지만 어머님을 가뵙지 못하고 어머님 또한 편찮으셔서 오시지 못하시니 가절(佳節)을 맞은 어머님의 상심이 오죽하실까 걱정됩니다. 비록 어머님을 가까이서 뵙지는 못해도 저는 어머님을 항상 몸 가까이 느끼고 있습니다. 하루 세끼 밥때는 물론, 빨래를 하거나 걸레질을 하는 등 생활의 구석구석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어머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머님께서 전에 써보내 주시던 모필서간문(毛筆書簡文)의 서체는 지금도 제가 쓰고 있는 한글서체의 모법(母法)이 되어, 궁체와는 사뭇 다른, 서민들의 훈훈한 체취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붓글씨에 있어서도 저의 스승인 셈입니다.

 

 

198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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