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햇볕 속에 서고 싶은 여름
부모님께


5월 22일자 하서 진작 받았습니다. 어머님께서도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뵈온 지 한 달도 채 못되었는데 무척 오랜 듯 생각됩니다.
순자(筍子)와 한비자(韓非子)를 읽고 있습니다. 순자와 한비자의 글은 다른 제자(諸子)들의 글이 입고 있는 소위 도덕의 위장(僞裝)을 시원하게 벗어버림에서 오는 직절(直截)함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술(術)이 승(勝)하여 인성(人性)을 홀시(忽視)하는 흠이 없지 않습니다만 그 비유의 적절함이나 우의(寓意)의 깊음에 있어서는 탁절(卓絶)함마저 느끼게 합니다.
이제 6월 중순, 피부가 창백한 사람들이 햇볕 속에 서고 싶은 여름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빕니다.

 

 

1980. 6. 9.

  1. 더 이상 잃을 것 없이

    Category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Read More
  2. 속눈썹에 무지개 만들며

    Category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Read More
  3. 한 송이 팬지꽃

    Category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Read More
  4. 햇볕 속에 서고 싶은 여름

    Category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Read More
  5. 널찍한 응달에서

    Category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Read More
  6. 메리 골드

    Category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Read More
  7. 저녁에 등불을 켜는 것은

    Category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Read More
  8. 바다로 열린 시냇물처럼

    Category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Read More
  9. 창살 너머 하늘

    Category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Read More
  10. 흙내

    Category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5 Next ›
/ 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