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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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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너머 하늘
형수님께


여름다운 더위도 없이 벌써 8월 하순. 며칠 후면 처서(處暑)입니다.
창살 때문에 더 먼 하늘에는 크고 흰 구름이 일요일의 구름답게 바쁠 것 하나 없이 쉬고 있습니다. 오늘은 벽에 머리를 기대고 '신동엽의 시'를 읽어봅니다.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그리움은 회올려 하늘에 불붙도록.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바람 따신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그 바위라 하더군요."

 

 

198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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