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처럼 낮고 어두운 날에 저의 방 창문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벌써 눈이 내리나...깜짝 놀라 창문 앞으로 다가가 자세히 보니 그 것은 낙엽이였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낙엽은 눈처럼 내렸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잠시 창 문에 눈을 고정시켰습니다. 가뭄으로 단풍을 잃어버려 황량한 겨울 산이 되어버린 가을 산이 낙엽들을 바람에 실어 나의 창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단풍대신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안녕하세요. 진작 숲으로 들어왔지만 이리저리 한 눈을 파느라 정작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숲속의 나무님들을 온 라인에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사회학도 오영화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제가 수업 중에 ‘현대사회학이론’이라는 수업을 듣습니다. 그 수업 중에 과제가 한국의 사회학자와 인터뷰를 해서 보고서를 내는 것입니다. 비록 교수님께서 경제학을 전공하셨지만 이번 기회에 통해서 꼭 신영복 교수님과 인터뷰를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혹시 신영복 교수님께서 시간이 되신다면 인터뷰를 할 수 있을까요? 아무 날짜나 시간되시는 때에 20~30분만 시간을 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신 줄 알지만 감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선생님에 관한 책 "신영복 다시 읽기"를 받아들고 단숨에 읽고나서야 선생님의 정년퇴임을 알게되었고 인터넷상에서나마 그때의 퇴임식 모습을 보았습니다.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요즈음은 제 자신도 모르게 선생님께 점점 빠져 들어 예전의 그 명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부터 시작해서 그외 더불어 숲 1,2권등을 다시한번 정독하며 선생님의 깊은 뜻을 가슴에 담고 있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든 우매한 이들을 위한 지도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