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보다는 궁핍이
기쁨보다는 아픔이
우리를 삶의 진상에 마주 세웁니다.
그리고 삶의 진상은
다시 삼엄한 대립물이 되어
우리 자신을 냉정하게
대면하게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냉정한 인식은
비정한 것이기는 하지만
빈약한 추수(秋收)에도
아랑곳없이
스스로를 간추려보게 하는
용기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아픈 기억을 잊는 것은
지혜입니다.
아픈 기억을 대면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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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 서화 | 피아노의 흑과 백은 |
148 | 서화 | 경향신문 독립언론 10주년 축하 휘호 |
147 | 서화 | 함께맞는비 |
146 | 서화 | 挹彼注玆(읍피주자) |
145 | 서화 | 함께여는새날 |
144 | 서화 | 書三讀(서삼독) |
143 | 서화 | 처음처럼 |
142 | 서예 | 盡善盡美(진선진미) |
141 | 서예 | 어리석은 사람들의 愚直(우직)함이 |
140 | 서예 | 판소리 춘향가 中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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