當無有用 당무유용
진흙을 반죽해서 그릇을 만들지만
그릇은 그 속이 비어 있음(無)으로 해서
그릇으로서의 쓰임이 생깁니다.
유有가 이로움이 되는 것은
무無가 용用이 되기 때문입니다.
찻잔 한 개를 고를 때에도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모양, 색깔, 무늬에 한정되어 있을 뿐
그 비어있음에 생각이 미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도무수유道無水有
도는 보이지 않고 보이는 것은 물입니다.
지엽枝葉에 마음 앗기는 일 없이
항상 근본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색色과 공空이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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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신영복의 언약 | 제1화 언약 강물 |
11 | 신영복의 언약 | 제19화 작은 기쁨 |
10 | 신영복의 언약 | 제18화 무념무상 |
9 | 신영복의 언약 | 제17화 이성과 애정 |
8 | 신영복의 언약 | 제16화 삶 |
7 | 신영복의 언약 | 제15화 공부(工夫) |
6 | 신영복의 언약 | 제14화 입장의 동일함 |
5 | 신영복의 언약 | 제13화 길 |
4 | 신영복의 언약 | 제12화 서삼독 |
3 | 신영복의 언약 | 제11화 구도와 고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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