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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더불어

  1. 함께가자우리

    함께가자우리 진달래 꽃길따라 불타는 단풍따라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Category짧은 글 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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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솥밥

    한솥밥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Category짧은 글 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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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푸른산하

    푸른山河(산하)출렁이는그대눈동자에 밝은이마소금땀으로우리가있네 우리는 저마다 누군가의 희망이며 우리는 저마다 누군가의 힘이다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Category짧은 글 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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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처음처럼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밝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Category짧은 글 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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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여름 징역살이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여름 징역의 열 가지 스무 가지 장점을 일시에 무색케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 여름 징역은 자기의 바로 옆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로 누워 칼잠을 자야 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사람을 단지 37℃의 열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옆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겨울철의 원시적 우정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형벌 중의 형벌 입니다. 자기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미움받는다는 사실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더욱이 그 미움의 원인이 자신의 고의적인 소행에서 연유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존재 그 자체 때문이라는 사실은 그 불행을 매우 절망적인 것으로 만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미워하는 대상이 이성적으로 옳게 파악되지 못하고 말초감각에 의하여 그릇되게 파악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알면서도 증오의 감정과 대상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는 자기혐오에 있습니다. 자기의 가장 가까운 사람을 향하여 키우는 '부당한 증오'는 비단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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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여럿이함께가면

    여럿이함께가면 험한길도즐거워라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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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여럿이함께

    여럿이 함께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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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손잡고더불어

    손잡고 더불어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Category짧은 글 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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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손무덤

    올 어린이날만은 안사람과 아들놈 손목 잡고 어린이 대공원에라도 가야겠다며 은하수를 빨며 웃던 정 형의 손목이 날아갔다 작업복을 입었다고 사장님 그라나다 승용차도 공장장님 로얄살롱도 부장님 스텔라도 태워 주지 않아 한참 피를 흘린 후에 타이탄 짐칸에 앉아 병원을 갔다 기계 사이에 끼어 아직 팔딱거리는 손을 기름 먹은 장갑 속에서 꺼내어 36년 한 많은 노동자의 손을 보며 말을 잊는다 비닐봉지에 싼 손을 품에 넣고 봉천동 산동네 정 형 집을 찾아 서글한 눈매의 그의 아내와 초롱한 아들놈을 보며 차마 손만은 꺼내 주질 못하였다 훤한 대낮에 산동네 구멍가게 주저앉아 쇠줏병을 비우고 정 형이 부탁한 산재 관계 책을 찾아 종로의 크다는 책방을 둘러봐도 엠병할, 산데미 같은 책들 중에 노동자가 읽을 책은 두 눈 까뒤집어도 없고 화창한 봄날 오후의 종로 거리엔 세련된 남녀들이 화사한 봄빛으로 흘러가고 영화에서 본 미국 상가처럼 외국 상표 찍힌 왼갖 좋은 것들이 휘황하여 작업화를 신은 내가 마치 탈출한 죄수처럼 쫄드만 고층 사우나 빌딩 앞엔 자가용이 즐비하...
    Category이야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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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서울

    서울 北岳無心五千年 漢水有情七百里 (북악무심오천년 한수유정칠백리)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Category짧은 글 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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