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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 '독수리 부대'이며, 옷차림이 똑똑치 못한 이 가난한 꼬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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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편지는 분명히 일침(一針)의 충격이며 신랄한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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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오후 다섯 시, 장충체육관 앞의 넓은 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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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에 10원 벌이는 자신만만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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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9월 우리 '청구회' 회원 중 2명이 교체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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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길 저편의 전봇대 뒤에 꼬마 둘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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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처음부터 신입회원의 자격을 심사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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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구회가 가장 힘을 기울인 것은 역시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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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 7월까지 중학교에 진학한 회원은 조대식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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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청구용사들을 잊을 수 없는 일이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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