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파도를 만나듯
바라볼 언덕도 없이
발 밑에 느껴지는 두꺼운 땅
밤을 빼앗긴 국화
방안으로 날아든 민들레씨
백운대를 생각하며
버림과 키움
벼베기
벽 속의 이성과 감정
보따리에 고인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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