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어제는 자율연수로 동학년 샘들과 과천 현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영화를 보자고 하셨는데..
화창한 날씨, 드라이브와 미술관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들로 장소를 바꾸었답니다 ^^*


드넓은 공간에 자리잡은 미술관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관악산을 배경삼아 푸르른 하늘아래 놓인 미술관
굳이 작품들과 만나지 않아도 기분 좋은 나들이였지요.

솔직히 미술관 옆에 놓인 서울랜드의 인공미에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건 애교로 봐줄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에 놓여있는 작품들과 마주서면서 문득 취향의 문제와 문화 향유에 대한 이야기를 건내시는 걸 들으며 환했던 마음이 쓸쓸해졌습니다. 더불어 함께 나누는 문화가 아닌 특권(?)을 향유하고 싶어하는 이기적 욕심들과 접하며 요즘 유행하고 있는 웰빙문화를 떠올려보았답니다.

작가들이 건내는 문제의식과는 달리..

오히려 이런 공간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고매한 취향을 지니고 있다는 구별짓기로 미술관 나들이를 자랑하려는 소박한(?) 허세..


유쾌하게 당연하게만 여겨지던 일상을 뒤짚어가며 갖혀있던 상상의 나래를 열어주는 가능성을 느끼며 같이 있지만 혼자만의 느낌으로 미술관을 서성이면서 바람을 쏘였네요... 그래도 그런 공감을 일깨우기 위해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지니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을 듯 싶습니다.


다른 세계에 대한 희망을 느끼고, 막혀있던 생각의 나래를 발랄하게 풀어 헤치며 봄 나들이를 했네요 ^^*

오늘은 그 탄력을 바탕으로 교실에서 아이들이랑 현대미술을 했습니다.
기가 막힌 추상작품들이 나왔습니다..

예술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발랄한 기운을 건내며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65 행복한 저녁... 1 조숙영 2008.08.28
3264 행복한 나날들 2 유미선 2008.09.01
3263 행복 핸들(happiness steering wheel) 류지형 2011.05.03
3262 행복 사냥꾼 1 임하영 2003.05.21
3261 행복 박명아 2008.03.13
» 햇살 맑은 봄날 미술관 나들이는 어떠실런지요 ^^* 레인메이커 2004.04.29
3259 햇빛이 좋은 요즘.. 108 김성숙 2010.09.28
3258 핵무기와 평화 2 조진석 2005.02.17
3257 해장술 238 호떡장사 2004.09.28
3256 해인 수녀의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시 5 이명숙 2003.02.28
3255 해운님께도 죄송합니다! 1 박명아 2011.03.24
3254 해외유학이나 어학연수가려는 나무님은... 1 이승혁 2003.07.11
3253 합격하신 분들, 다들 축하드립니다 14 혜영 2006.12.13
3252 합격자는 개별적으로 통보합니다. 6 장은석 2005.08.01
3251 함께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13 좌경숙 2007.03.31
3250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4 고다현 2006.08.27
3249 함께 한곳을 바라본다는 것은 5 이부희 2003.05.19
3248 함께 읽기를 마치고...... 그루터기 2004.02.04
3247 함께 읽기 후기를 써봅니다. ^^ 4 배형호 2003.04.13
3246 함께 여는 새날 12 김성숙 2007.02.1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