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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여름 (소록도 방문 20주년) 국립소록도병원 봉사활동 및
       '황톳길 따라 사슴섬까지' (대구→소록도)걸어가는 프로그램

2003년은 '참길회'가 소록도 방문을 한 지 20주년이 됩니다. 소록도 방문 20주년의 기획으로 '황톳길따라 사슴섬까지'(대구→소록도) 걸어가는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실시코자 합니다. 행사 취지는 그 옛날 한센병 환자들이 걸어서 갔던 황토길을 걸으며 그들의 아픔을 되새겨 보는 의미도 있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센병에 대한 편견을 덜어보자는 뜻에서 이 행사를 준비했다.

1. 행 사 명 : 2003 여름 【소록도 방문 20주년】 국립소록도병원 봉사활동 및
                 황톳길 따라 사슴섬까지(대구→소록도)걸어가는 프로그램

2. 일    정 : 2003년 7월 28일(월) ∼ 8월 7일(목) ☞ 10박 11일
                 본행사 8월 6일 ∼ 8월 9일 ☞ 3박 4일
                 7월 29일 대구 출발->창녕- 의령- 진주-완사- 하동- 옥곡-순천- 벌교-                 고흥-녹도- 소록도

3. 주    최 : 참길소록봉사단

4. 문    의 : 참길회(053)423-7707 / 실무담당자 서미순 011-828-9163

참길회(대표:정학)는 1973년 힘들고 어려운 사회현실 속에서 몇 명의 젊은 청년들이 우리 이웃의 모습을 바로 알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육아시설 '베다니' 방문이었다. 이 방문이 모태가 되어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었고, 81년 9월 정식으로 참길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소록과의 인연은 198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20년이 된다. 여름과 겨울이면 "참길소록봉사단"을 구성하여 200~300여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소록을 찾아 노력봉사, 기술봉사, 특별봉사, 문화공연 따위의 일들로 할아버지, 할머니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매년 여름이면 소록도 기금마련을 위해 '보양축제'를 열기도 한다. 예로부터 삼복더위라 하여 무더운 한 여름철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날을 정하여 보신효과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서 유례를 한 보양탕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여, 소록을 함께 찾지 못하는 마음을 담아주신다. 후원자님들의 사랑과 마음이 있기에 더욱더 힘을 낼 수 있으며, 소록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길은 그 옛날 손가락질 당하며 돌팔매 견디며 소록까지 걸었갔던 그분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회한의 길이기에 더욱더 의미가 깊다.
  
대구에서 전남 소록도까지 20명이 걷게 되며 중간마다 함께 하는 분들과, 지역의 시민단체와 연계를 하여 의미를 나누게 되며, 경남 하동의 한센병 환자 정착촌 '영신원'에서 행사도 겸하게 된다.

전라남도 고흥반도에 위치한 국립소록도병원은 하늘에서 본 섬모양이 사슴을 닮았다하여 소록도라 불리게 되었으며, 기후가 온화하고 물이 풍부하며 육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조선 총독부에 의해 한국의 한센병(나병)환자들을 격리 수용하기 위해 소록도가 선정되었다.
  
1947년에는 6,254명으로 개원이래 최고로 많은 환자들이 수용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한센병의 발병률도 줄어들고 고령인 환자들의 사망으로 인하여 740명(7월)이 생활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한센병을 유전병이나 죄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치료는 죽을 때까지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한센병은 제3종 법정 전염병이다. 전 세계 인구의 95%는 한센병에 자연 저항을 갖고 있으며, 환자의 경우도 리팜핀(리팜피신) 600mg(4알)을 1회만 복용하여도 체내에 있는 한센균의 99.99%가 전염력을 상실하게 된다.
기억할 것은 한센병은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록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늘 참길회를 기다린다. 가족의 기다림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듯이 이분들의 기다림 또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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