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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스를 종이비행기로

아이들이 내게 주었네 푸른 바다와
너른 하늘을 내게 주었네
교육행정 정보 시스템은 문제가 많다고
핏대를 올리며 이런 엉터리 정책이 국민을 괴롭힌다고
아이들에게 유인물을 나누어 주었더니
아이들은 손쉽게 희망을 만들어냈네
종이배를 만들고 종이비행기를 접었네
교실은 곧 바다가 되어 물결이 출렁거리고
흰 구름 사이로 종이비행기 날아다녔네
그랬네 NEIS 그거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는 듯
심각하게 말씀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듯
아이들은 평면에 생명을 불어넣어
바다에 띄우고 하늘에 날렸네
어찌 아이들을 인터넷 그물에 가둘수 있을까
뱃사공이 되어 삐걱거리고
파일로트가 되어 날아다니며
내가 나누어준 절망을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희망으로 바꿔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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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어제 지하철에서 느낀 생각 5 김 영일 200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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