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생명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제 4회 생명아카데미

제 4회 생명아카데미를 열며
아직 10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우리 모두 잊고있는 것은 아닌가?
2월 18일 대구지하철 그 엄청난 참사를.
연일 뉴스는 월드컵 1주년이다, 6.15남북정상회담 3주년이다, 하계 유니버시아드다, 하면서 웅성이고 있지만, 아.직.도 대구는 지옥철의 도시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 있지 않다. 아!아! 참혹한 망각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를 숨쉬는, 기억의 도시로 바꾸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도 망자를 생각하면서, 던지고 싶었다

[특집] 생명이 숨쉬는 도시 만들기
주제: 어메니티와 생태적 도시만들기
강연자: 김해창 기자(국제신문/『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를 가다』저자)

일시: 2003년 6월 26일(목) 오후 6시
장소: 영남대학교 문과대학 101호
주최: 영남대학교 문과대학생회
후원: 녹색평론사, 영남대 중앙감사위원회
문의: 조진석(019-580-8792) cafe.daum.net/lifeacademy

[강연 소개]
지난 2월 18일의 대구지하철참사는 한국의 도시가 처한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대구지하철참사는 지금의 도시적 삶이 안고 있는 교통문제와 에너지문제, 환경문제의 총체적 위험성(Total Risk)을 드러내는 사고이다.
먼저 교통문제를 보자면, 지금까지 한국의 도시는 교통의 해결방식으로는 개인의 책임으로 교통문제를 맡긴 채 대중교통이라는 이름의 전혀 안전하지 않은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방식을 지향하며, 다음으로 에너지문제는 대도시에서 원리에 있는 대단히 위험하고, 환경파괴적인 원자력발전과 수력,화력발전을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배출되는 수십, 수백억톤의 쓰레기는 도시의 또다른 장소에서 오염의 전이일 뿐인 매립을 하거나 또 다른 오염일 뿐인 소각을 할 따름이다. 이러한 도시적 삶이 위기의 원인 되고 축적하고, 폭발하게 하는 것이다.
다시금 도시의 엄청난 재난이 되풀이 되지않기 위해서는 도시행정의 최우선은 환경. 탈(脫) 원전과 태양에너지를 추구하는 자급적 에너지 정책, 자동차 이용을 억제하고 보행자 천국을 만들어 가는 창조적 교통정책, 철저한 재활용과 분리수거 등을 생활화한 쓰레기 제로정책을 만들고 싶천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도시의 모델을 독일의 환경수도인 프라이부르크를 통해서 참고해서, 대구를 재난의 도시에서 생명의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한 지혜를 모색한다.

[강연자 소개]
강연자: 김해창기자(국제신문)
1990년 국제신문의 기자가 되어 사회부, 경제부, 편집부, 환경과학부, 생활과학부를 거쳐 사회부 차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제신문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5년 전쯤부터는 사람들이 그를 환경전문기자라 부른다. 그는 1997년부터 1년간 일본의 시민환경단체를 장기취재한 뒤, 자연과 인간과의 공생을 지향하는 환경전문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수상:
1994.12 봉생문화상 수상(언론부문)-국제신문「푸른취재팀」의 일원으로 음식쓰레기 퇴비화운동 등 환경캠페인 전개로 지역발전에 기여했다는 이유
2001.6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부문 수상("습지와 새" 시리즈)
2001.9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기획부문 수상(녹화외면이 찜통부산 자초)
2003.4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교보생명환경문화상 언론부문 우수상 수상

저서 및 역서:
『인권과 보도』(편역)(기협국제신문분회,94)
『어메니티-환경을 넘어서는 실천사상』(역)(저자 사카이겐이치, 따님환경신서, 98)
『어메니티 눈으로 본 일본-21세기를 준비하는 시민 환경 그리고 지역창조』(열음사, 99)
『놀이로 배우는 지구사랑-3대가 함께 만든우리집환경백서』(김옥이·김해창 공저, 양서원' 99)
『그 곳에 가면 새가 있다』(동양문고, 2002)
『환경수도 프라이부르그에서 배운다』(이후, 2003)

[어메니티]
어메니티(amenity)라는 말은 '환경보전, 종합쾌적성, 청결, 친절, 인격성, 좋은 인간관계, 공생' 등 번역어만 무려 80여가지가 된다. 요약컨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종합적인 쾌적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어메니티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환경보전, 쾌적환경, 쾌적성, 쾌적함, 쾌적감, 종합쾌적성, 쾌적공간, 쾌적주공간, 쾌적감각, 생활환경, 환경의 질, 생활의 질, 생활환경의 질, 도시환경의 질, 거주성, 사는 느낌이 좋음, 도시미, 미적 환경, 미관, 자연미, 역사미, 조화, 정연, 질서, 최적성, 편리성, 개성, 친수, 편안함, 윤택함, 풍부함, 풍요함, 여유, 배려, 문화성, 문화시설, 매력, 활력, 활기, 생기, 생명, 생명감, 안전, 안녕, 건강, 보건, 공중위생, 위생적, 청결, 생활감, 생활실감, 행복, 복지, 조용함, 쾌감, 호감, 기분좋음, 인격성, 사람이 좋음, 몸짓, 좋은 인간관계, 프라이버시, 예의, 매너, 우아, 풍아, 풍치, 풍류, 티없음, 잘차려 입음, 사랑, 이웃사랑, 우애, 향토애, 향토의 자부심, 인간성, 인류애, 지구애, 공생, 서비스, 더불어 기뻐함, 친절, 패셔너블, ∼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