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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존경하는 신영복 선생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날입니다.

3시간 반이 넘는 긴 특강이었지만, 강연내내 풍성한 예들과 날카로운 생각들을 여유롭게 건내 주셨습니다.

아래는 어제 들었던 강연 내용을 간략하게 제가 정리한 것입니다.

제 배움이 모자라서 행여 잘못 기록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말씀들을 건내 주셨기 때문에 우선 강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내용을 올립니다.

책에서 느꼈던 너른 품을 직접 뵈니까 마음이 환히 틔이는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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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 사회와 자본 축적

세상을 바라보며 인식하는 관점(opinion)이 명료하게 정립되어야 한다.

* 자본의 개념 (막스) - 자기 증식을 하는 가치 <이에 대해 비판적 이해가 필요하다 - 개체의 특성이 아닌 사회적 의미 >

자본 - 노동이 창조한 잉여가치를 영유하는 권력/사회관계

자본주의사회의 특징, 한계, 모순을 꿰뚫을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 사회를 바라보는 관념적 진보는 허약한 관점과 인식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강제법칙 (자기 목표를 허무는 운동을 통해 모순성이 드러난다.) - 노동자 계급의 궁핍성은 필연


* 자본주의 이해의 전략적 개념

독점 (자기 존재성을 키워 나가는 성격) :국내 한계 - 해외(대외팽창): 식민지, 제국주의 - 금융자본 (소자본을 병합 : 대자본)

노동자의 잉여가치 착취에서 중간 자본 수탈화 (자본의 자본에대한 수탈: 세계화)


<case> 미국의 이라크 침공 - 단순히 부시의 호전적인 성향에 기반한 결정이 아니다. 석유라는 자원무기 뒷 켠에 놓인 자본주의 매커니즘과 관련지어서 생각지어야 한다.

석유결재화폐로 1945년 이후로 달러 통용 지금 유로화로 화폐 변경 시도 : 달러가치 폭락(20~40%)으로 이어질 경우 미국 붕괴 위험

1970년 이후 불환지폐로 달러 통용 (이유- 세계 경제의 유통량 확대, 미국의 패권..)

미국주도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독일, 프랑스 반대 이유는 유로화를 통한 경제적 측면이 많다.

이라크 침공 - 미국 경제 토대 위기, 제국화에 따른 방어 전략으로 이해 가능 (로마 멸망사와 견주어 볼 수 있다.)

* 현대 자본주의가 갖는 의미 : 권력이 뒷받침된 자기 확장

자본축적이라는 관점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적 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


# 상품

상품의 특징이 무엇일까? (우리의 의식을 설명할 수 있는 전략적 구조)

쌀 1가마 = 구두 1켤레 , [등가물, 상대적 가치]

가치, 가격은 상품이 없는 경우 개념이 성립하지 않는다.결국 상품 교환사회에서는 자기 존재성을 등가물에 의해 표현한다. 절대적 정체성은 사라지고, 상대화를 통해 자신을 설명한다.

상품은 사용가치가 없더라도 팔리면 된다.(교환가치),

소비자와의 약속은 중요하지 않다. 광고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면 된다. 하지만 지속적 변화(fashion)를 통해 소비를 조장한다. 이 때 새 유행풍조를 통해 새로운 상품은 진보라는 허위의식을 심어준다.

* 화폐.신용 (약속어음):1) 자본의 모순을 누적한다, 2) 생산자와 소비자가 못만나게 하는 구조 (얼굴없는 생산자, 소비자)

결국 자본축적과 상품은 사람들의 정체성을 상실시키면서 허위의식을 조장하고, 인간관계의 실종 즉, 황폐화를 몰고 오는 기제로 작용한다.

만남이 부재한 자본주의의 속성

- 상품생산 사회의 인간 관계 : 도시라는 삶의 공간을 창출한 자본주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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