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소리

✔ 뷰어로 보기

2003.05.10 08:53

숲 - 안개

김성장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숲 - 안개

어둠이 걷히고 난 뒤에도
한참동안 안개는 더 머물러
우리의 시야를 덮고 있습니다
안개가 소리를 더 잘 전달한다는 사실을
과학은 논문으로 제시해주었지만

숲에서 오랫동안 서성거린 사람은
새벽이 아직은 귀를 열어놓아야 할 때라는 걸 압니다
새벽 숲이 깨어나는 소리와
동네가 깨어나는 소리에 뒤섞여
내면에서 오는 소리를 하나씩 가려서 듣고
그 소리들을 어디론가 보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Prev [re] 1시간이 그렇게 길 줄은 몰랐습니다.

[re] 1시간이 그렇게 길 줄은 몰랐습니다. 2003.05.12by 이미하 〈

숲 - 이슬 Next »

숲 - 이슬 2003.05.10by 김성장 〉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Up Down Prin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5	곱게 생활한 중산층 아줌만 줄 알았더니 1	장경태	2003.05.18
244	[안내]사회문화연구원 노동사 발표회 5/17(토)	장경태	2003.05.15
243	이리도 뵙고 싶은 스승이 없다니.. 참 건방지게 제자 생활 했던 것 같습니다.	김민우	2003.05.15
242	안녕하세요... 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입니다... 1	김주현	2003.05.14
241	상쾌한 강연 그리고 아쉬움 - 아직 모자란 마음까지는 어찌 할 수 없나봅니다 3	레인메이커	2003.05.13
240	한 어린나무의 궁금증.... 4	김인석	2003.05.13
239	수영이 8	신복희	2003.05.12
238	더 자주 만나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	혜영	2003.05.12
237	"마지막 수업"을 보고 나서 ^^*	레인메이커	2003.05.11
236	공유로 가자.	천사	2003.05.10
235	숲-엉덩이 1	김성장	2003.05.10
234	1시간이 그렇게 길 줄은 몰랐습니다.	김민우	2003.05.10
233	[re] 1시간이 그렇게 길 줄은 몰랐습니다. 2	이미하	2003.05.12
»	숲 - 안개 1	김성장	2003.05.10
231	숲 - 이슬	김성장	2003.05.10
230	숲 - 길	김성장	2003.05.10
229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김성오	2003.05.10
228	아기 순산하였습니다. 10	심현석,김지영	2003.05.09
227	'발과 건빵'의 글을 찾고 있어요	김수현	2003.05.09
226	재래식 변기... 3	김민우	2003.05.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