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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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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교수님께 감히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요, 어디에 올려야 할지, 어떻게 연락을 해야 할지 몰라 여기에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꼭 교수님 읽어주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15일 한국과학기술총회관에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잘 들었습니다. 지난 3월에 휴넷에서 교수님의 강의가 있다는 메일을 받고 "옥중서신"을 사서 읽었고, 그리고 교수님의 깊은 사유의 세계를 조금 더 알고자 "나의 동양고전 독법"도 읽고 있는 중입니다.
두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누구나 오늘을 살면서 어제를 반성해보아야 좀 더 낳은 삶을 살 수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반성의식으로 오늘과 어제를 조망하다보면 과거의 사회가, 또 오늘의 이 사회가 근대화를 이루어 가면서(이루어 냄으로써)  정말 소중한 그 무엇을 잃어버렸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그 무엇을 찾아가는 방법제시에 있어서 "여럿이 함께"가면 된다에도 충분히 동감합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그 "여럿이 함께"가 나와 생각이 같고, 뜻이 같은 하나, 하나가 모인 여럿인지 하는 점입니다.
나와 다른 생각, 다른 뜻을 가진 이들은 그 다름을 이해하는 것으로써 "함께"가 가능하다는 걸로 저는 알았습니다만, 여기에서 또 한가지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똘레랑스"라는 개념이 왜 "여럿이 함께"에 반하는 개념인지 입니다.
저는 홍세화 선생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라는 책에서 "똘레랑스" 개념을 접하고 삶의 현장에서 생생하게 실천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숙고할 가치가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똘레랑스" 개념이 생기게 된 배경에 신-구교간에 벌어졌던 종교전쟁의 잔인성을 반성하자는 반성의식이 깔려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반성에 기초하여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점에서 교수님의 "여럿이 함께"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4월 15일 강의를 듣고 강의 중에 교수님도 "똘레랑스"를 언급하시면서, 프랑스의 "똘레랑스"는 한시적인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생각을 해보았으나, 혼란만 더욱 커지기에 여쭙는 바입니다.
여러가지 일로 많이 바쁘신줄 알지만 꼭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다.
E-mail: xnndx@hanmail.net


  1. Guest

    10년 남짓 전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드디어 저에게도 존경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분이 생겼었답니다.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선생님의 책이 출간될 때마다 기쁘고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어서 늘 감사했답니다. ...
    Date2005.02.14 By김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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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uest

    삶이 저의 어깨를 무겁게 내리누룰 때마다 선생님의 글을 읽곤 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은 이젠 피할 수 있다면 피해가자는 생각들이 저를 몹시도 괴롭혔습니다. 참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라고 선생님의 글이 저를 깨우칩...
    Date2005.02.08 By안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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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Guest

    우연히 티비 에서 선생님 말씀을 듣고 "강의"라는 책을 사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가끔 들리겠습니다.
    Date2005.02.08 By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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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Guest

    선생님을 떠올리면 제 깊은 곳에서 울컥하는 무언가가 떠오릅니다.....항상 그랬고 요즘엔 더 그렇습니다.............그러다가 감정이 격해지면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이제 다음학기부터는 선생님을 가까운 곳에서 뵐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기회가 저...
    Date2005.02.07 By김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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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Guest

    신영복 선생님 오랫동안 선생님을 존경해오다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지금 선생님의 새로운책 강의를 읽고 있습니다. 언제나 선생님 책을 읽으면 다시 저를 돌아 보게 됩니다. 곧 설입니다. 이렇게 세배드립니다. 평화로운나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Date2005.02.06 By김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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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Guest

    안녕하십니까, 신영복 선생님.. 저를 기억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지난해가 되었군요,2004년12월1일 서울 성북동의 성락원안에 있는 송석정 상량식때 뵙게 되어서 선생님과 사진도 찍고 글씨도 받았던 목수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선생님께서 쓰신 책...
    Date2005.02.01 By홍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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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Guest

    '강의'출간이후에 전국을 돌며 강연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일정표>를 봤더니 그일정이 아니던데요. '부산'에는 언제 오실 예정이신지요. 부산에도 뵙고싶어하시는 분들 많으리라봅니다. 꼭 와주시기바랍니다.
    Date2005.01.27 By김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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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Guest

    신영복 교수님! '강의' 서론과 후기를 읽으며 큰 감동을 느낌과 동시에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동양 고전에 대한 교수님의 탁견에 전적으로 공감을 보냅니다. 동양의 사상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책이 있어 추천해 드립니다. 에서 오래 전에 펴낸 '2...
    Date2005.01.24 By장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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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Guest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으며 많은 책과 함께 사고의 깊이를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감옥에 들어가고 싶은 착각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실천하지 않는 학문의 맹점을 지적하신 부분이 지금까지 기억에 남고요, 선생님의 깊은 학문이 어떻게 실천으로 옮겨지...
    Date2005.01.23 By김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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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Guest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제서야 가입을 하게되네요. 평소 저희아버지께서 가장 존경하시는 분이라고 하시면서 선생님에 관한 얘기를 자주 해주셨습니다. 어제 tv책을말하다 란 프로도 아버지와 함께 잘봤습니다. 선생님의 새책 '강의' 정말 기대됩니다. 앞으로 자...
    Date2005.01.21 By박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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