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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3.04.18 21:39

[re] 원륭회통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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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의 아니게 좀 지나쳤던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오늘 보니 4월 10일 밤1시경에 답글을 달았던 것으로 되어 있는데,요즈음 장사라고 하는 것이 무척 어려워 살얼음판을 걸어 가는 것만 같았고, 무슨 정신있어 술이 a많이 취한 상태에서 오밤중에 답글이라고 올렸다는 기억을 차릴 여유도 없었다.

그런데 어제인가 저녁인듯 싶은데 앞부분만 대충 읽어 보다가 약속이 있어 나가면서 '이것은 아닌데...별 것은 아니니깐...'하고 생각했었다. 즐겨찾기에서 언듯 눈에 뛰어 답글을 단것이 내가 읽어 보아도 의도는 이해되지만 나이들어 공연히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렇다고 내가 이미 뱉은 말  수정할 의도도 없고, 벌써 여러 사람이 봤으니 의식 무의식 속에 내재 되어 있을 터이며, 이유야 어쨋든 자기가 한 말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업인과보를 믿기에 하느님이라도 그동안 잘 못한 일에는 죄를 없앨 수 없다고 보는 입장이라 질책 받을 일이 있으면 달게 받을 것이다.

따라서 좀전에 답글을 지우자고 - 반박이 있으면 다시 게재해도 상관없지만 - 내가 아는 비밀번호를 다 넣어봐도 지워지질 않는다.

이 홈페이지에 햇수로는 여러 해 들어 왔지만 생각날 때 '권풍'아이디로 아무래도 몇 십편(?) 글을 올린 것으로 생각난다. 그것으로 나의 태도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나는 아직도 이 홈페이지가 신선생님의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근래 회원제가 되었는 모양인데 나는 아니다.

그리고 어느 신문은 어떻고 어느 신문은 어떻고 하는 것은 짐작만 할 뿐, 몇 가지를 견주어 보는 입장인데 언제부터인가 신문 볼 겨를도 없다. 오늘의 운세나 장난삼아 보고 큰  타이틀 슬쩍보고 지나치는 정도이며, 티비 또한 거의 보지 않는다. 다른 뜻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과 겨를이 없다.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보기 싫은 신문 있으면 안 보면 되는 것이고 그들도 땅 팔아 놓고 하는 것도 아닐테고, 누가 보지 말랜다고 보고 안보고 하겠나. 일반시민들은 바보인가.

내 답글의 의도는 어찌 되었든 "사람이 죽었다. 오십대(?) 교장이 죽었다. 능력이 있었던 없었던간에, 심기가 단단하든 그렇지 못하든간에 선생이 자살했다.

그것도 기간제 교사든 정교사든간에, 누구가 잘 했든 못했든 간에, 더군다나 나타나는 것으로 보면, 같은 학교 선생님이나 대부분 학부형(뭐 한가지 맡은 사람이겠지) 차 심부름 시키려고 했든가, 그걸 안하려고 했던가 하는 이유가 있었다. 또 선생들 집단끼리 서로 풀리지 않는 알력도 있었단다. 그러는 중에 서로 흘뜯고 싸움질 했었다.'

그럼 그 교장선생 한테 배운 사람은 다 뭐고, 그러한 오십대 교장을 발령내서 그동안 학교운영을 맡긴 것은 누구고, 그동안 국민세금으로 봉급 준것은 다 뭣이며. 그러면 다른 학교는 그렇지 않고 그 학교만 그렇단 말인가.

그러면 이쪽 선생님들은 다 잘 했고 저 쪽 선생님들은 다 잘 못했는가. 누구가 누구를 심판 해봤고, 하다 못해 다수결 투표라도 해봤는가. 우리나라 교육이 잘 못되어 이 지경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면 어느 쪽에서든 온몸으로라도 나섰어야 했질는가.

그동안 사립이든 공립이든 국민세금 봉급 잘 타 먹고 평생 직장 보장 받지 않았는가. 그렇다고 존경 받아야할 학교선생의 자질이 현실적으로 어디 일반 노동자보다 낫다고만 생각하는가. 그저 그런데서 지식교육 비슷하게 보편적으로 받았을 뿐이지.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할 것 없이 선생님들을 어떻게 생각 하겠으며, 자식을 학교 맡기는 부모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는가.

학부모가 이쪽 선생 따져서 골라 보내고 저쪽 선생 따져서 학교 보내는가. 어느 선생한테만 배우게 하겠다고 그렇게 되는가. 심심하면 별것 아닌것 가지고 대가리 터지도록 쌈질이나 하면서...

단지 묻고싶은 것은 교장이든 기간제든 간에,선생이 선생끼리  싸움질이나 하다가 같은 선생이 죽었다는데, 가만히나 있지 애도하지 않는다느니 뭐니 하며 떠 벌릴 일이 뭐 있나.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약 올리는 것도 아니면 뭐여?
내 의도도 좀 헤아려 주시오.
성질 같애선 우리 아이들도 외국에나 확 보내 버릴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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