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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무가 나무에게 라는 책을 우연히 읽고 나서 들어오게 된


열.여.섯.살;; 중3의 여학생입니다.


저는 도서관운영부라는, 희한한 부서에 들었거든요.
-봉사시간 20시간 다 채워준다는 말에 혹했습니다.

그래서 아침 독서시간에 좁고 추운 도서실에 와서 책을 읽든지 공부를 해야 해요.

그런데 아직 전산화가 되지 않아 새로 들어온 책들이 일단 그냥 꽂혀 있어요.

대출은 안 되고 있구요. 아침 시간에 어떤 책을 읽어볼까- 하다가.

우연히 '나무가 나무에게'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도서관 담당 운영자이신 국어선생님께서

여기 있는 책들은 다 좋은 책들만 선정해서 사온 거니까 열심히 읽으라고 하셨거든요^-^.

그런 책들중에 '나무가 나무에게' 이 책이 들어있었던 겁니다[웃음]


아무생각없이 펴서 읽기 시작했는데, 첫머리부터 심상치가 않았고,

결국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좋은 구절을 베껴놓는 습관이 있는 지라 그 안에서 나름대로 좋다고 생각한 구절들도

팔아프도록 열심히 베꼈구요.[웃음]


새로운 면을 보게 되어서 신선했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지만

저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리면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또 정말 신선했던 것은, 아, 어른들도 이렇게 따뜻한 정으로 이 온라인에서 모이는구나,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만남들을 가지는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이지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어른들은 이러한 만남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거든요[웃음]

저희 부모님만 해도 그러시니까요. 그것은 이제 저의 좁은 편견임을 알았습니다.


저 역시 온라인에서 좋은 만남을 갖고 좋은 사람들을 만난 사람들 중의 하나입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의 입장에서 보실 때에는 오히려 제가 이해가 가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지요?

아직 어린 것이 벌써부터 좋은 만남, 좋은 사람들 운운하시는 것이요.

그렇지만 좋은 만남은 나이는 상관없다고 생각해요.[웃음]

책을 읽으면서 운동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다들 세상을 살아가신 어른들이시라는 점 때문에

이 홈페이지에 쉽게 글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만,

조심스레 작은 발걸음을 들여놓아 봅니다.



아직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느끼고 싶고, 사랑해보고 싶은 꿈이 가득하니까요.[웃음]



어떤곳인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차차 알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어려 생각도 얕고 마음도 얕지만, 너그러이 봐 주십시오.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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