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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저는 현재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배병진이라고 합니다.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데에 이바지 하기" 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청년입니다!
등록금, 스펙, 취업 등 여러 모습으로 현실과 마주해야하는 요즘 대학생들은 꿈을 꾸며 살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꾸던 꿈 마저 현실에 의해 바뀌고 작아지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때 선생님의 한 말씀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직장으로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기회가 있었던 저는 여러 한국대학 시험에 지원을 했고 결국 숭실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제게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라는 공간이 마음에 차지 않았고, 저는 편입을 고민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한 혼자만의 계획을 안고 학교를 다니던 중 1학년 2학기에 학과 내 독서토론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강의"라는 책으로 선생님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확고했던 저의 계획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사회라는 현실에 나갔을 때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기 위해, 현재 제가 발 붙이고 있는 곳을 떠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물론 제가 마음만 먹는다면 편입시험에 합격할 것도 아니었지만, 이미 제 기준은 '현재 나의 주위에 있는 사람', '현재 나의 꿈'이 되어 편입을 포기하였습니다.
제일 고민이 많았던 2011년도 겨울, 저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라는 책으로 선생님을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편입이라는 것이 나쁜 것도, 선생님의 이 책이 그러한 부분을 언급하고 계신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당시 이 책은 제게 깊은 감명을 남겼고, 저 또한 후회없는 선택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2학년 2학기가 마칠 때 쯤, 저는 편입 시험 합격이 아닌 과학생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현재 더 나은 정외과, 더 나은 숭실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선생님을 모시려는 자리는 저희 과의 연중행사인 "정외인의날" 이라는 행사입니다.
숭실대 정치외교학과라는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는데, 점점 참석자가 줄어들어 제가 학생회장으로서 한번 되살려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 저희가 "대학생이 꿈꾸는 사회를 위해서 해야할 역할은 무엇인지?" 한 말씀 구하고 싶습니다.
행사 날짜는 11월 22일입니다. 날짜를 못박고 이렇게 모시려해서 송구스럽습니다.

주절주절 제 이야기를 너무 늘어놓은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 기회에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고자 제 이야기를 남겨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H.P. 010-8707-1075     E.mail. hworangi@nate.com

요즘 "변방을 찾아서",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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