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24. 세상이 창조될 때 위대한 정령은 ......

오랫만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먼 강물 위로 그림같은 6월 23일의 오후가 펼쳐져 있습니다.
고요히 앉아서 비 내리는 소리를 들어봅니다.
이런 시간이 얼마만인지....
그런데...그물코처럼 얽혀 있는 세상의 일에 마음이  가 닿으니 마냥 편안하지만은 않습니다.

최근에
인디언의 방식으로 세상을 사는 법에 대한 기록인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읽었습니다. 2003년 가을에 나온 책입니다. 어디에 있든  눈에, 가슴에 남는  책이지요. 7년 동안 천천히 읽어 오다가 며칠 전에 드디어 920쪽을 다 읽어 내렸습니다. 사실 집중해서 읽기는 단 7일이었지요. 아니 7시간 이었을까요?

그리고 그 중 마음에 와 닿는 한 부분을 외워 보았습니다.
감성을 담아서 호소하듯  나의 동료들 앞에서  말해보았습니다.

한번 들어 보셔요.

세상이 창조될 때
위대한 정령은 아메리카 대륙의 얼굴 붉은 자식들에게 다음과 같은 신성한 가르침을 주었다.


"어머니 대지와 그곳에 사는 서로 다른 사람들을 잘 보살피라.
어머니 대지와 모든 생명체들을 존중하라.
모든 생명에 대해 마음 깊은 곳으로 부터 감사하라.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은 그 모든 생명의 덕분이다.
사랑하고 또 그 사랑을 표현하라.
겸손하라. 겸손은 지혜와 이해의 산물이다.
친절하라. 자기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라, 자신의 느낌과 관심사들 까지도.
정직하라 . 자기 자신과 다른사람들에게."

                                             - 나너나 182.


엊그제는 건널목 앞에서 파란 불을 기다리는 동안 친구에게도
어펙션을 담아서 마치 연설을 하듯  말해 주었습니다.

언제든 누군가든 부탁을 하시면 그때도 감성을 잘 담아서 호소하듯  외워드리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45 3 태양 2003.06.02
3044 [re] 노동대학과 지하철 신정검수지회는 따로 단체접수합니다. 1 정연경 2003.06.03
3043 진짜? 가짜? 3 태양 2003.06.03
3042 도올 김용옥이 말하는 네이스의 문제점 김영일 2003.06.03
3041 박기범 님 소식 웃는달 2003.06.05
3040 번 개- 6월 평화 콘서트(6월 7일) 4 김 영일 2003.06.05
3039 숲 - 부르는 소리 김성장 2003.06.07
3038 학부모님들께 띄우는 편지 (#4) 1 레인메이커 2003.06.07
3037 예비모임 후기 .. 궁금.. 1 샨티 2003.06.07
3036 [re] 대구경북나무님들을 찾습니다 1 활력소 2003.06.08
3035 대구경북나무님들을 찾습니다 3 조진석 2003.06.08
3034 예비모임 후기 배기표 2003.06.09
3033 내가 달려가던 바다는.. Je suis Min~. 2003.06.09
3032 문화방송 백분토론을 보며 주중연 2003.06.09
3031 신영복 선생님 특강 - 3( 물의 철학 - 연대와 신뢰구축) 3 레인메이커 2003.06.10
3030 신영복 선생님 특강 - 2(환상의 청산) 레인메이커 2003.06.10
3029 신영복 선생님 특강 -1 (성공회대 노동대학) 3 레인메이커 2003.06.10
3028 비 내리는 풍경의 창가에서.. Je suis Min~. 2003.06.11
3027 미선,효순 1주기 추모대회 -번개- 배기표 2003.06.12
3026 [re] 행사장소 공지^^ 조진석 2003.06.12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