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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더불어 숲"은 짜증나.

너무도 중요한 글이어서, 퇴근 후 피곤을 무릅쓰고 교정해서 올렸더니 다음과 같은 메시지로 도저히 올라가지 않습니다.
"맞** 은(는) 등록하기에 적합한 단어가 아닙니다" 며. 이런 때는 처음 글을 올리고자할 때의 애초 의도는 사라지고, 이 시스템과 싸워야 하는 피로감과 짜증을 대면해야 합니다. A4 한 장 정도의 글을 쓴다면, 이런 도깨비 기능을 만난 사람이 어디 나뿐일까 싶습니다.  
아니 적합한 표현이 아니라면 그곳을 찾아가게 하는 기능이 있던가, 말입니다. 진실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사투리는 어떻고, 쌍욕은 어떻고, 비문이면 어떻습니까.  그 속에 진실이 담겨있고 맥락적 상황이 있으면 되는 거고, 읽는이의 감정을 두드리면 되는 거지.  

너무 도덕적 결벽주의에 쌓여있는 건가. 알만한 사람들에게 이 기능을 제발 없애달라고도 했건만, 소통불능이긴 여기도 마찬가진가 봅니다. 그렇다고 글의 논리적 구조나 일관된 맥락을 벗어나는 상황을 제어하는 고급기능도 아니고 단순한 오/탈자나 잡아내는 얕은 수준이면서 말입니다.

어쩔 수 없이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저의 이름 밑의 첨부파일을 꼭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20년간 일본의 원자력발전소에서 전문 엔지니어링으로 근무했던 분의 경험담입니다. 널리 널리 읽혔으면 좋겠고요. 우리가 기반하고 있는 사회가 과학의 맹신이라는 종교에 위태하게 서 있으며, 돈이라는 물신의 지배로 인해 너무도 소중한 가치들이 사라질 상시적 불안 속에서 감각기능을 잃고 '편하게' 살고 있는지, 과학이 철학과 결합하지 않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등등을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원자력 이용이란 인류가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 과오를 저지른 것이 아닌가 느끼실 겁니다. 오늘의 풍요와 도시의 화려함이 너무도 공포스런 불안위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의 확인으로 인해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불안스런 일상'이나마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 기적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 못난 기능은 조속히 수정되기를 바랍니다. 몇 개의 글들이 이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였던 걸 기억하면,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겠다 싶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기술적 수단은 자유로운 표현의 의지를 단념케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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