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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지 말라는 것은]
http://blog.naver.com/hojanyun/140124574148

다시 태어나지 말라는 것은 '지금 현재 태어나지 말라'는 것이다.
'지금 현재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어떠한 형성 담마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무엇이라도 '형성된 것'(형성 담마, 즉 조건지워진 담마)에 집착한다는 것은 태어나는 것이다.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아차림(사띠)과 함께 깨어있음(삼빠잔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알아차리지 않고 깨어있지 않다'는 것은 다시 태어나고 있다는 증거이다.
'집착한다는 것'은 형성 담마(조건지워진 담마)를 '나 또는 나의 자아 또는 나의 것으로 동일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형성된 것은 사라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태어난다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지금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열반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며,
태어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현재 태어나는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몸이 작동하지 않게 될 때 의식은 다른 몸으로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어나지 말지어다.
일체개고인 '형성 담마(조건지워진 담마)'로 태어나지 말지어다.
태어나지 않으면 죽지도 않을 것이다,
즉, 불생불멸할 것이다.
형성 담마에 집착하지 않고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불생불멸하는 상태이다.
생멸하는 것은 세상을 의미한다.
형성된 담마는 바로 '세상' 즉 삼계를 의미한다.

행하되 알아차리고 깨어있도록 하라.
즉, 선을 가까이 하고 악을 멀리하는 행을 하여 괴로움의 씨앗을 심지 않는 행을 하되, 집착없이 행하도록 하라.
이것이 정신적 괴로움이 없는 열반상태이다.
육체적 아픔이 있더라도 정신적 괴로움은 없는 상태가 유여열반 상태이며,
육체적 아픔도 없고 정신적 괴로움도 없는 상태가 무여열반 상태다.

참고 앞글)

1. '깨어있음(삼빠잔나)'은 담마의 보편 특성, 즉 담마의 무상(제행무상)과 고(일체개고)와 무아(제법무아)에 깨어있어 어떠한 담마(형성 담마)에도 집착하지 않고 놓아버리는 것이다.

2. ‘해탈열반에도 집착하지 말라’는 말은 내용상 논리적 오류의 문장이다.
왜냐하면 ‘집착하지 않는 상태’ 또는 ‘형성되지 않은 상태’를 해탈열반이라고 하기 때문에, 이중부정이 되어서 ‘집착하라’는 말이 되거나 ‘해탈열반을 형성된 것으로 간주’하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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