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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9.08.09 22:36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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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엄마와 저보고
본인 집으로 놀러가자고 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가보는 거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엄마는 빨래를 개시고, 동생은 쥬스와 과일을 준비하고 있고,
저는 그냥 안방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닥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 몇 개가 보였습니다.
손바닥으로 먼지와 머리카락을 모아서 쓰레기통에 버린 다음에
물걸레로 닦았습니다.
동생부부만 사는 크지 않은 평수의 집이라서 마루 겸 부엌까지
15분 정도만에 쓸고 닦기를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동생이 함께 준비해 준
국수를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먹었습니다.
김치와 김을 겻들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디져트로 과일을 먹고, 잠시동안 드라마를 보다가
저녁 9시 정각에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도, 그리고 집에 와서도
이상하게 상쾌하고 뿌듯한 느낌이 제 가슴 속에 가득찼습니다.
왜 이럴까 생각하니, 이유는 바로 청소였습니다.
정말로 동생한테 대단한 선물을 해준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동생에게 준 모든 것들을 다 합한다고 해도
오늘 제가 동생에게 준 <청소 선물>의 반에 반에 반도
못미칠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저 자신도 잘 믿기지 않습니다. 오바가 아닙니다.
믿기지 않으시면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청소선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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