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라 민주통일의 날이여
억압과 죽임을 / 강요받던 시대
칠흙같은 어둠속 / 횃불로 타오른 이들
주검을 가슴에 묻은 / 유가족들 있어
앞서서 달려간 이들의 / 길을 따라
통곡을 멈추고 /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다
세상 아픈 이들을 / 끌어 안고
투쟁의 선두에 섰다
거리를 헤매다 / 제친 몸을 누이는 곳
여기 '한울삶'
다시 눈을 들어 / 하늘을 본다
민주와 통일의 세상 / 아직 이루지 못했으니
여기 유가족들 / 죽는 날까지 세상 향해
나아가며 외친다
민주의 그날이여 / 통일의 그날이여
어서오라
二oo三.十二.二o
글 박래군
글씨 신영복
번호 | 분류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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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 제호 | 공존 - 2009년 3월 |
76 | 제호 | 2008 참신나다 |
75 | 제호 | 서쪽바다 새만금 - 2008년 5월 |
74 | 제호 | 히말라야 - 2009년 1월 |
73 | 제호 | 한울삶 |
72 | 비문 | 서정인.김승옥 문학비(순천) - 2009년 4월 |
71 | 비문 | 임진각에 세워진 박봉우님 시비 - 2002년 |
70 | 현판 | 푸른산하(전태일거리) - 2005년 9월 |
69 | 제호 | 저 산 어딘가에 아리랑이 있겠지 - 2006년 |
68 | 제호 | 인물현대사 - 200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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