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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6105725__햇볕_한_장_1024x768-12월.jpg


추운 겨울 독방
무릎에 올려 놓은
신문지 크기의 햇볕 한 장
무척 행복했습니다.


2시간의 햇볕 한 장은
생명의 양지陽地였습니다.


2시간의 겨울햇볕 한 장만으로도
인생은 결코 손해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혹독한 감옥세월이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삶이라고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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