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독방
무릎에 올려 놓은
신문지 크기의 햇볕 한 장
무척 행복했습니다.
2시간의 햇볕 한 장은
생명의 양지陽地였습니다.
2시간의 겨울햇볕 한 장만으로도
인생은 결코 손해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혹독한 감옥세월이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삶이라고 하더라도.
함께
동반과 화합
함께가자 우리
挹注(읍주)
처음처럼
書三讀(서삼독)
함께여는새날
挹彼注玆(읍피주자)
함께맞는비
경향신문 독립언론 10주년 축하 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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