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전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워집니다.
고목古木이 명목名木인 까닭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나무와 달라서
나이를 더한다고 하여
아름다워지는 것은 아니며
젊음이 언제나 신선함을
보증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노老가 원숙이
소少가 신선함이 되고 안되고는
그 연월年月을 안받침하고 있는
사색의 갈무리에 달려있다고 믿습니다.
어제의 반성과 성찰위에서
오늘을 만들어 내고
오늘의 반성과 성찰 위에
다시 내일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사색의 갈무리가
우리를 아름답게 키워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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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안개꽃 사랑은 장미가 아니라 함께 핀 안개꽃입니다.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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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과실
獨全不落 果至于碩而不見食 (독전불락 과지우석이불견식)
씨과실은 먹지 않습니다. 새봄의 싹이 되고
너무가 되고 숲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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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전문(2011)
세계인권선언전문 - 2011 인권재단 사람 기획전 기증작품
작품크기 : 81.0×101.0cm
작품년도 :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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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한라
백두한라 진달래꽃길따라불타는단풍따라백두에서한라까지한라에서백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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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한길
더불어한길 배운다는 것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다. 가르친다는 것은 다만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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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숲
더불어숲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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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 詩 너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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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마당
너른마당 열린대문 너른마당 두레상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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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이 강물을 만나면
냇물이 강물을 만나면 강물이 되고 강물이 바다를 만나면 바다가 됩니다. 바다는 변화와 소통의 최고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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