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보다는 궁핍이
기쁨보다는 아픔이
우리를 삶의 진상에 마주 세웁니다.
그리고 삶의 진상은
다시 삼엄한 대립물이 되어
우리 자신을 냉정하게
대면하게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냉정한 인식은
비정한 것이기는 하지만
빈약한 추수(秋收)에도
아랑곳없이
스스로를 간추려보게 하는
용기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아픈 기억을 잊는 것은
지혜입니다.
아픈 기억을 대면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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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 서화 에세이 | 執中無權(집중무권) 1 |
62 | 서화 에세이 | 夜深星逾輝(야심성유휘) |
61 | 서화 에세이 | 學而思(학이사) |
60 | 서화 에세이 | 愚公移山(우공이산) |
59 | 서화 에세이 | 自由(자유) |
58 | 서화 에세이 | 里仁爲美(이인위미) |
57 | 서화 에세이 | 가을을 남김없이 담을 수 있는 |
56 | 서화 에세이 | 가장 먼 여행 |
55 | 서화 에세이 | 강물처럼 |
54 | 서화 에세이 | 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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