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서서히 경작되는
농작물입니다.
사랑은 삶 속에서 자라는
한
그루 나무입니다.
그것은 어느 순간에 화살처럼 꽂히거나
운명처럼 부딪쳐 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은 사전事前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후事後에 경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경작되기 이전이라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그 이후라면
새삼스레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선택하여 태어나는 사람이 없듯이
사랑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랑을
염려하지 않는 것은
불모의 땅에서도 사랑을 경작하는
인간의 위대한 능력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동반과 화합
함께가자 우리
挹注(읍주)
처음처럼
書三讀(서삼독)
함께여는새날
挹彼注玆(읍피주자)
함께맞는비
경향신문 독립언론 10주년 축하 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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