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글모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Extra Form
게재일 2017-01-12
미디어 인터파크 BOOKDB

[카드뉴스] 활자 속에 살아 있는 신영복, 신영복의 뜻

1월 15일 신영복 선생 1주기... 책 속에 남은 그의 철학


글  최규화(북DB 기자)


20170112140428822.jpg

20170112140442403.jpg

20170112140451373.jpg

20170112140459336.jpg

2017011214050889.jpg

20170112140516651.jpg

2017011214052479.jpg

20170112140532894.jpg

20170112140540890.jpg

201701121405498.jpg

2017011214034620.jpg


활자 속에 살아 있는 신영복, 신영복의 뜻


1월 15일은 신영복 선생이 세상을 뜬 지 1년 되는 날이다. 활자로 남은 그의 ‘뜻’을 다시 한번 읽으며, 그가 산 세상과 그가 꿈꾼 세상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인간의 자유, 그것의 충족은 양(量)의 증대(增大)에 달린 게 아니다. 부자유도 적응(適應)에 의하여 자유로워질 수 있다. (줄임) 자유의 내용은 평등과 적응이다. 평등은 적응의 필요조건이며 적응은 자유의 충분조건이다.
-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돌베개/ 2017년)


‘사람’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삶’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사람의 준말이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줄임) 좋은 사람을 만나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나의 삶과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 <처음처럼>(돌베개/ 2016년 개정판)


‘우리는 이겼다’는 외침과 ‘나는 이겼다’는 외침 사이에는 참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가 우리들로 하여금 쓸쓸한 감상에 젖게 하는 까닭은 아마 아직도 ‘내’가 ‘우리’를 이겨야 하는 것이 바로 오늘의 현실이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철학이 되어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 <더불어숲>(돌베개/ 2015년 개정판)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에 자기를 잘 맞추는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게도 세상을 사람에게 맞추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역설적인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으로 세상이 조금씩 변화해왔다는 사실입니다. 진정한 공부는 변화와 창조로 이어져야 합니다.
- <담론>(돌베개/ 2015년)


변방은 변방성, 변방 의식의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 비록 어떤 장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모름지기 변방 의식을 내면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크게 보면 인간의 위상 자체가 기본적으로 변방이기 때문이다.
- <변방을 찾아서>(돌베개/ 2012년)


나무가 숲속에 서듯이 변화는 숲을 이룸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줄임) 사람들의 관계 속에 설 때 비로소 개인이 완성되는 것이지요. 여럿이 함께 가면 그게 바로 길이 됩니다. 먼 길을 가는 사람에겐 길 그 자체에서 길을 걸어가는 동력을 얻어야 합니다. 그게 길의 마음입니다.
- <신영복>(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년)


지(知)와 애(愛)는 함께 이야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알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애정 없는 타자와 관계없는 대상에 대하여 알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진정한 의미의 지(知)라는 사실입니다.
- <강의>(돌베개/ 2004년)


나는 문득 당신이 진정 사랑하는 것이 소나무가 아닌 소나무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마른 땅을 지키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나무야 나무야>(돌베개/ 1998년)


나의 내부에 한 그루 나무를 키우려 합니다. 숲이 아님은 물론이고, 정정한 상록수가 못됨도 사실입니다. (줄임) 그러나 단 하나, 이 나무는 나의 내부에 심은 나무이지만 언젠가는 나의 가슴을 헤치고 외부를 향하여 가지 뻗어야 할 나무입니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돌베개/ 1998년 증보판)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게재일 미디어
기사 [신영복론] 불량 청강생에게 10만 원 쥐여 준 선생님 2017-07-02 오마이뉴스 최성문
기사 [신영복론] 청년 신영복과의 만남, 그리고 그 뒤 2017-01-16 오마이뉴스 손응현
기사 [기사] '경술국치' 통감관저 표석, 서울시 반대로 '무허가' 설치 2010-08-29 연합뉴스 김하영
기사 [기사] '한국병합' 100년에 즈음한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 2010-05-10 프레시안 안은별
기사 [기사] 문대통령이 신영복 선생 글 ‘춘풍추상’ 비서관들에 선물한 이유는? 2018-02-05 경향신문 김지환
기사 [기사] 자세히 보아야 가깝다 청와대는 더욱 그렇다 2018-06-22 경향신문 김지환
기사 [기사] 50+센터 남부캠퍼스서 신영복 선생 기획전 2018-06-15 한국인권신문 조건희
기사 [기사] 故신영복 "상 보다는 벌 받는 것으로 일생 마칠 것"… 만해문예대상 수상소감 '재조명' 2018-05-03 경인일보_디지털뉴스부
기사 [기사] 김문수 “신영복은 간첩” vs 김종민 “신영복 책 한번이라도 읽어봤는지 의심” 2018-05-03 동아닷컴_ 윤우열
기사 [기사] 신영복 선생 서화 특별전 ‘만남’ 국회에서 만난다 2018-05-02 내외통신_ 이유정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 2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