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교수님을 만나다

by 뚝딱뚝딱 posted Sep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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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추천해줄게 두 번째 만남, 신영복 교수님을 만나다. 


더한기대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의 공과대학 학생이라는 특성에 의해 

중요성이 가려지는 인문학을 강조하기 위해 교양학부 교수님들과 인문학의 대가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그 중 두 번째 만남은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다.



제 55회 휴먼아카데미에서 '공부' 끝없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연을 한 신영복교수를 만나보았다. 

 

신영복 교수는 성공회대 교수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변방을 찾아서 등 여러작품으로 인문학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있고, 글씨의 대가로도 알려져 있다.그를 강연 시작 전 처음 보았을 때 처음 느껴보는 문학의 향기가 났다. 

 

이번 인터뷰는 직접적인 일대일 인터뷰가 아니였고, 나 본인 또한 여러분들의 마음으로 휴먼아카데미 내에서 질문을 하여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독서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도록 질문하였다. 

 

강연을 하는 중에도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이 강조했던 신영복 교수는 독서를 하는 것에도 그리고 책을 추천하는 것에 대해서도 약간은 우리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1. 신영복 교수에게 독서란 ..

: 내게 독서란 인생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내 인생에서 독서가 빠진 나날은 별로 되지않는다. 

그만큼 독서는 내 '공부'의 여정 중 하나이다. 

 

내 독서는 서삼독이다. 

서삼독(書三讀)은 책을 읽을 때에는 반드지 세 가지를 읽어야 한다는 뜻인데 첫 번째 책의 내용을 읽고, 두 번째로 그 책의 지은이를 읽음으로써 그 시대를 이해하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독자 즉 나를 읽어 그 상황 속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Q2. 공과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 이 질문을 받으면 항상 곤란하다. 그래서 항상 대답을 하지 못한 질문이다. 수 많은 책들 중 자기에게 맞는 책을 찾고, 관심있는 분야를 읽어야한다. 그래서 한 권만 추천해 줄 수 없다. 나 또한 인문학에 종사하지만, 과학 서재를 읽고 그 분야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공과대학 학생들이라면 인문 사회 관련된 책을 많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생각의 깊이를 보다 더 넓혀나가는데에 초점을 맞추고 독서를 하라. 

깊이 심층적으로 수직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공과대학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 2013/09/19 KOREATECH(한국기술교육대학교) 홍보대사 취재팀 진소현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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