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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속에 서고 싶은 여름
부모님께


5월 22일자 하서 진작 받았습니다. 어머님께서도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뵈온 지 한 달도 채 못되었는데 무척 오랜 듯 생각됩니다.
순자(筍子)와 한비자(韓非子)를 읽고 있습니다. 순자와 한비자의 글은 다른 제자(諸子)들의 글이 입고 있는 소위 도덕의 위장(僞裝)을 시원하게 벗어버림에서 오는 직절(直截)함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술(術)이 승(勝)하여 인성(人性)을 홀시(忽視)하는 흠이 없지 않습니다만 그 비유의 적절함이나 우의(寓意)의 깊음에 있어서는 탁절(卓絶)함마저 느끼게 합니다.
이제 6월 중순, 피부가 창백한 사람들이 햇볕 속에 서고 싶은 여름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빕니다.

 

 

198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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