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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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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께.

하느님의 평화를 빕니다.
저는 부산 좋은나무교회 박철 목사(57세)입니다.

오래전에 출간하신 <감옥으로터의 사색>을 읽고 신영복 선생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먼발치에서 신영복 선생님의 강연을 몇 번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한 번도 뵙고 말씀을 나눈 적은 없었지만, 제 삶의 중심에 신영복 선생님의 가르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신영복 선생님의 글씨를 받고 싶었는데 선뜻 용기가 나질 않아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참으로 송구스러운 부탁이지만,
신영복 선생님의 글씨를 받고 싶어서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거절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큰 행운이 주어지길 소망합니다.

아래 저의 졸시 몇 문단 가운데서 신영복 선생님이 마음데 드는 것을 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신선생님의 그림이 들어가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습니다.

부산에 오시면 마음과 정성으로 다해 모시겠습니다.

2012년 2월 18일

박철 드림. 010-4851-7335
부산 동구 수정1동 1043-46 좋은나무교회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은 신성하고
길가의 들꽃 한 송이는
한밤의 등불만큼 아름답습니다
가난한 사랑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빵이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길입니다
-박철의 詩. 동행 中에서

세상에 이름 모를 갖가지 들꽃들이
오롯하게 자기 자리 지키며
그냥 그렇게 피었다 지듯
우린 그저 함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뜻있는 일입니까
-박철의 詩 함께 가는 길 中에서

우리의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마지막 어둠 배웅하는 지상의 등불을 위해
기꺼이 더 가난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방 곳곳에 이름 날리지 못해도
그냥 살다가 가는 것조차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박철의 詩. 맑고 아름답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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