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곶자왈작은학교가 드디어 문을 엽니다
자연 속에서 자연을 위한 자연학교
마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마을학교
기쁜 가르침과 즐거운 배움이 있는 작은학교
지난 4월 학교 터전을 구한 뒤에,
학교 건물을 뚝딱뚝딱 고치고 텃밭도 차곡차곡 일구었습니다.
학교지기(운영위원)도 정하고 함께 만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선인분교 분교장 선생님도 만나고 선흘2리 이장님도 만났습니다.
분교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잦아졌습니다.
학교에서 두 차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이들의 도움에 힘입어 작은학교가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개교식’
학교 문을 여는 행사를 하는데 많이 주저했습니다.
소박한 학교 소박하게 시작하면 그만인데 굳이 무얼 알리려고...
학교를 준비하며 참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교를 알차게 꾸려나가는 게 그이들의 도움에 보답하는 일임을 압니다.
그래도 이런 따뜻한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학교 문을 연다며 마을에 떡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개교식 행사를 해야 후원금을 내겠다는 주위의 압박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무엇보다 억지로 뭘 한다, 뭘 못 한다 고집부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일들을 꾸려나가고 싶습니다.
함께 여는 새날, 함께 여는 학교
어서들 오십시오. 기쁘게 맞이하도록 하겠습니다.
2006. 6. 23
곶자왈작은학교 아우름지기 문 용 포
학교지기 / 강사윤, 강석반, 강순문, 강술생, 강양선. 고기협, 고제량,
김민주, 김소정, 김태수, 문용포, 박현주, 오병윤, 좌순영
< 곶자왈작은학교 여는 자리 >
□ 때 : 2006년 7월 8일(토) 14:00
□ 곳 : 곶자왈작은학교(조천읍 선흘2리 /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장 가까이에)
□ 내용 : 떡 먹고, 놀고(분교 운동장과 학교 마당에서 공차고 전래놀이),
이야기 나누고... 그리고 작은 기념행사
□ 문의 : 782-0075, 016-691-7099
☞ 작은학교 찾아오는 길
- 동부산업도로(97번)를 이용.
- 대흘검문소~도깨비공원을 지나면 선흘2리 마을이 나오고. 정류소와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장 표지판이 보임.
- 표지판 맞은쪽으로 내려와서 선인분교 앞에 도착하면 작은학교를 안내하는 표시판이 보일 것임.
- 시외버스는 한 시간에 두 대가 있습니다.
- 차는 작은학교 앞까지 끌고 오지 말고 분교 정문 앞에 세워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