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귀한 만남의 자리를 허락해 주세요.

by 들레(한민정) posted Sep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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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영복 선생님.
저는 하자센터(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 교육기획팀 진로포럼 담당자 들레(한민정)입니다.


1999년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에서 선생님을 모셔서 인문학 강연을 준비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학교에서 뵙고, 저술활동을 통해 선생님의 근황과 안부를 확인하며 지냈습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아 사람아사람아, 더불어 숲, 처음처럼, 나무야나무야 등.. 아... 선생님의 책은 제 대학시절의 시작과 전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제게 선생님은 큰 선생님이십니다. 그래서 더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설레고 떨립니다.

이번에 "변방을 찾아서"라는 기사를 모은 책을 출간하시고, 여러 활동들을 하시는걸
보면서 선생님의 강녕함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 책에서 '변화하기 위해서는 낮은 곳으로 가야하고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가 항상 새로운 창조성과 변화의 공간이라고' 말씀하셨던 점이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하자센터에서 청소년 교육을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현재 가능성이라는 이름으로 불안을 떠 안고, 무한경쟁 속에서 희망보다는 좌절에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 아이들에게 큰 어른이시자 스승이신 선생님과의 만남 갖게 해 주고 싶은 바람에서 이렇게 글을 드립니다.

하자센터에서 10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진로 관련 강연회를 개최하는데,
10월 20일 오후 3시 여는 강연을 선생님께서 해 주신다면, 큰 기쁨이겠습니다.

참고하시라고, 기획서를 아래 첨부합니다.
꼭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고,
여유가 되시면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선생님.

환절기 아침 저녁으로 재채기가 예사롭지 않네요.
언제든 어디서든 강건하시라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선생님.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교육기획부 / T. 070-4268-9945 (직통) / F. 02-2679-9300 / E. dlre@haj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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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포럼 사업계획서

1. 프로그램명
(가칭) 진로포럼

2. 프로그램 개요
ㅇ일시 : 2012년 10월 20일, 27일, 11월 3일, 10일 (오후3시~5시)
ㅇ장소 :  하자센터 신관 허브홀
ㅇ대상 :  진로를 고민하는 10대 청소년 200명(회당)
ㅇ내용요약 : '직업'에 대한 편견 타파, 그리고 새로운 해석
ㅇ운영진 : 교육팀


3. 프로그램 내용
"1회. 여는 강연 : 직업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도들
<일에 대한 인문학> - 신영복선생님 섭외 중

"2회. 직업을 새롭게 해석하는 사람들 1 : 평생직장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이야기한다.

"3회. 직업을 새롭게 해석하는 사람들 2 : 폼나는 직장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이야기한다.

"4회. 직업을 새롭게 해석하는 사람들 2: '다, 나 잘 되기 위한'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이야기한다.“

* "어떤 직장이 좋은 직장이며, 어떤 직업이 좋은 직업일까?"에 대한 뻔한 대답을 전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해석과 상상의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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