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 나무님들이 서울에서 먼 길을 내려와서 밀양에서 함께 글을 읽었습니다
얼음골에 있는 조그마한 시골 성당에서 글공부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낙동강으로 달려가 탐욕으로 파헤쳐지고 있는 江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팠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지역에서 숨 죽이고 엎드려 있지 않고 꿈틀거려 준다고
예쁘게 봐 주시고서는 힘 내라고 귀한 글씨까지 써서 보내 주셨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곁에 있는 사람들과 손 잡고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