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광촌의 영광과 상처가 이제는 박제화 되어, 더 이상 진행형이 아닌 이곳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서 어제 사회공헌팀 발족식이 있어 귀빈(?)으로 참석했다가 선생님께서 써주신 이동식 현판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가웠던지.
실내에서 폰카로 찍어서,,,,.
액자속에 화성에서 온 비행접시가 뜨고, 제 얼굴의 일부만 나온것은 반가울때 웃으면
얼굴이 심하게(3배이상 급속하게 성장)커지는 고치지 못하는 불치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용량이 부족한 폰카가 제대로 따라 잡지 못해서,,,,.
행사만 끝내고 내려왔습니다.
게임장에는 안 들어 갔습니다. 그 강한 유혹을 참느냐고 상당한 인내력을 발휘했습니다.
숲에서 누군가 오면 그 인내력의 끈을 풀겠습니다.
많이 답답한 현실입니다.
더딘걸음 황소걸음이 잖아요. 나를 비추는 촛불이외에 들게 없을 까?
씩씩한 20대 후반, 내손에 잡혀있던 그 무언가를 다시 들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